[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가출한 후배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금품을 빼앗은 무서운 10대들이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9일 이웃에 사는 후배들을 유인 성매매 시킨 후 금품을 뺏은 혐의(아동청소년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로 A(15) 양 등 3명을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2년 11월부터 같은달 17일까지 가출한 후배 B(13) 양 등 2명을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있는 한 모텔로 불러 각각 2회에 걸쳐 성매매를 시켜 성매매 대금 42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B 양 등은 “성매매 일을 그만하겠다고 거절했을 때도 ‘도망가다가 걸리면 남자친구를 시켜 너를 잡아와 때리겠다’며 협박을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구속된 A 양 등 3명 사이에서도 성매매 강요가 있었던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A 양과 C(15ㆍ구속) 양은 지난 2012년 11월 부터 12월 말까지 D(14ㆍ구속) 양을 강원도와 부산으로 끌고 다니며 “돈을 벌어 오지 못한다”며 수시로 때려 20회에 걸쳐 성매매를 시킨 후 100만원을 챙기기도 했다.
경찰은 또 새벽시간대 화곡동 소내 모텔에서 채팅을 통해 B 양을 만나 성매매한 혐의로, 청소년에 대해 이성혼숙을 하게한 이 모텔 주인 E(72)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