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까지 4700t 양산체제 구축…국내 ITㆍ자동차 산업에 공급
도레이첨단소재가 3일 구미3공장에서 국내 최초로 고성능 탄소섬유 1호기 공장 준공식 및 2호기 증설 기공식을 동시에 거행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지난 2011년 6월 기공, 1년 6개월여의 공사끝에 양산체제 구축에 성공했다. 세계 최고 품질의 탄소섬유 ‘도레이카(TORAYCA)’를 연산 2200t 규모로 생산,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등지에 수출하게 된다.
동시에 2500t 규모의 탄소섬유 2공장을 연이어 증설, 2014년 3월부터는 연산 4700t 규모의 국내 최대 탄소섬유 공급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이번 한국 투자는 일본 도레이그룹의 탄소섬유 세계시장 석권전략에 따라 이뤄졌다. 이는 도레이 전체 탄소섬유 생산량의 17∼20%에 이른다.
닛카쿠 아키히로 일본 도레이 사장은 “탄소섬유는 도레이가 40년 이상 기술을 개발해온 세계 최첨단의 핵심소재로 세계 최고의 시장 점유율로 세계를 선도하고 있는 사업”이라며 “한국에서 탄소섬유는 도레이의 중요한 사업으로, 한국의 고객사와 함께 시장을 개척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도레이는 한국에 탄소섬유 관련 미들 스트림(Middle Streamㆍ중간소재), 다운 스트림(Down Streamㆍ최종 소비재)의 ‘산업 클러스터’를 형성, 한국의 관련산업 육성과 고용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닛카쿠 사장은 한국 투자배경에 대해 “수요지 입지와 종합적인 비용을 고려해 결정한다”며 “동남아 등 여러 곳을 검토하다 한국이 입지나 비용, IT와 자동차 등 연관산업 측면에서 최적이라고 판단해 투자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탄소섬유의 세계수요는 2015년 7만t, 2020년에는 14만t 규모로 2020년까지 연평균 16%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부품ㆍ풍차 블레이드ㆍIT소재 등 산업용 18%, 우주항공용 12%, 골프채 등 레저스포츠용 7%의 연평균 성장률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은 “경쟁사보다 앞서 신제품 개발하고 뒤따라 오는 산업군이 커지도록 투자와 연구개발을 병행할 것”이라며 “끊임없이 기술개발로 국내 탄소섬유 산업을 일으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준공ㆍ기공식에는 도레이첨단소재 이 회장과 도레이 닛카쿠 사장을 비롯해 김관용 경북지사, 김재홍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김경수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벳쇼코로 주한 일본대사, 남유진 구미시장 등과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구미=조문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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