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손호영 소유의 차량에서 여자친구의 변사체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한 각종 루머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5월 21일 한 스포츠지는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손호영 소유의 차량에서 여성의 변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손호영은 21일 오후 10시 무렵 서울 강남경찰서에 나와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또한 소속사 측을 통해 이번 사건의 여성은 1년여 정도 만나던 일반인 여자친구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사건이 대중들에게 공개되며 '충격'을 주는 것은 물론, 이와 관련한 증권가를 타고 흘러나온 소식통과 실제 사고 차량을 봤다는 목격담, 실시간으로 쏟아져나오는 각종 보도들은 이를 지켜보는 대중들의 혼란을 가져왔다.

# 의혹 1. 변사체 여성은 누구?

사건 소식이 전해진 후 가장 많은 관심을 모았던 것은 바로 여성의 신원이었다. 언론의 최초 보도에서 고인의 이니셜이 'ㅇ'으로 알려지며, 이와 관련해 무수한 추측들이 나왔다.

항간에는 유명배우라는 설이 매체를 통해 보도되면서 대중들의 혼란을 가중시켰다.

하지만 이와 관련한 의혹은 22일 자정 무렵 CJ E&M 측에서 발표한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일정부분 해소됐다. CJ E&M 측은 "사건 차량은 손호영 개인 소유 카니발로, 고인은 그와 1년여 간 진지하게 교제한 일반인이다"고 밝혔다.

# 의혹 2. 여자친구랑 1주일 가량 연락이 안됐는데?

다음으로는 사건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시점은 지난 5월 15일로, 경찰 측이 밝힌 사망자 발견 시기는 21일이다. 손호영이 여자친구와 다퉈서 다소 소원해진 상태였다 하더라도 약 일주일 가량 연락이 되지 않은 상황을 그냥 지나칠 수 있었냐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손호영 측 관계자는 "손호영이 경찰서의 연락을 받고서 사건에 대해 처음 알게 됐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어떻게 연락을 안해볼 수 있겠나. 단지 다툰 것 때문에 연락을 일부러 받지 않은 걸로만 생각했을 뿐이다. 이러한 사건이 일어날 거라고는 상상도 안했던 상태에서 연락을 받고 충격이 컸다"고 말했다.

연예인의 특성 상 차 유리에 선팅을 강하게 하고 다니기 때문에 사망자가 늦게 발견됐으며, 해당 차량의 소유주가 나타나지 않자 내부를 들여다보던 중 사망자를 발견했다는 경찰 측의 설명이다.

# 의혹 3. 자살 원인, 이별의 아픔? or 또 다른 이유?

현재까지 고인의 사망 원인은 정확하게 알려진 것이 없다. 하지만 경찰 측은 차량 안에서 화덕과 번개탄 3개, 수면제 통, 소주팩, 노트에 적힌 신병을 비관하는 내용 등을 토대로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 외부의 힘에 저항한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온라인 등에서는 고인이 이별의 아픔으로 인해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인지, 경제적으로 어려웠다는 이야기에 대해 그의 직업에 관한 추측과 손호영과 어떤 식의 불화였는지, 제 3자의 개입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사건의 실마리를 제공해 줄 결정적 증거로 작용할 수 있는 차량용 블랙박스에 대한 언급은 나오지 않고 있다. 경찰 측은 "수사 중인 사건이라 말할 수 없다"는 말과 "우리들은 아는 것이 전혀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결국 고인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유족과 협의를 마쳤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고인의 시신은 현재 서울의료원 영안실에 안치돼 있다. 경찰은 검찰의 부검 지휘가 떨어지는 대로 시신을 부검 장소로 옮길 예정이다.

손호영은 22일 오전 9시 30분께 국립의료원 강남분원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찾아 현재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이번 사건과 관련한 물음에는 대답을 피했다.

한편 그는 KBS2 일일시트콤 ‘일말의 순정’과 MBC 라디오 FM4U ‘두시의 데이트’ 등 향후 일정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