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과 일본이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 이어 오키나와 귀속 문제를 놓고 상호 공방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인민해방군 장성이 오키나와를 중국의 일부라고 주장해 주목을 끌고 있다.
중국전략문화촉진회 비서장인 뤄위안(羅援) 소장은 14일 반관영 통신사인 중궈신원과의 인터뷰에서 “류큐(오키나와의 옛 이름)는 대만 열도의 일부분이므로 중국의 일부이지 절대 일본의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뤄 소장은 1951년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에 의거, 미국이 오키나와를 관할하다가 1971년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와 함께 일본에 넘긴 것이 오키나와와 센카쿠 문제의 근원이 됐다는 논리를 폈다.
앞서 지난 8일 런민르바오는 오키나와 귀속 문제를 재논의해야 한다는 학자의 기고문을 게재했다. 런민르바오는 당의 입장을 대변하는 기관지라는 점에서 중국 정부가 언론을 동원해 오키나와 문제를 이슈화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일본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지난 9일 기자회견에서 “런민르바오의 주장이 중국 정부의 입장이라면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외교 경로를 통해 엄중 항의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다시 중궈신원이 오키나와와 관련해 민감한 발언을 주요 기사로 올리면서 중국 정부가 일본을 재차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최근 핵동력 잠수함을 오키나와 근해에서 잠항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일본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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