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지난 4월 자동차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의 통계에 따르면 4월 자동차 판매 대수가 전년동월대비 13% 증가한 144만대로 집계됐다. 전문가 예상치인 140만대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1~4월 승용차와 SUV 등 판매량은 전년 대비 16.2% 증가해 586만대에 달했다. 같은 기간 트럭과 버스 등을 포함하면 전체 자동차 판매가 13% 증가해 727만대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중국 자동차 시장이 악화되면서 전문가들은 올한해 자동차 판매증가율을 5%대로 전망했었다. 하지만 실적이 예상보다 좋게 나온 것은 경형차 판매가 늘면서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전문가를 인용해 10일 보도했다. 지난달 경형차 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회사의 임원들과 업계 분석가들은 올 한해 경형차 판매가 10%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검약운동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 관용차로 고급 승용차 구매를 제한하고 고급 승용차에 군용 번호판을 부착하는 것도 금지하면서 고급 승용차 시장이 타격을 입고 있다.
하지만 이런 가운데 GM은 상하이에 캐딜락 공장을 신설한다는 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GM은 중국 정부의 승인을 이미 받았다며 13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GM은 중국에서 약 3만대의 캐딜락을 팔았다. 오는 2016년까지 연간 판매대수를 10만대로 늘리면서 2020년까지 중국 고급차시장에서 캐딜락의 점유율을 1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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