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시가 패션도 한류로 연결시키기 위해 서울 소재 94개 중소패션업체의 파리, 뉴욕 등 7개 해외 도시 진출에 팔걷고 나섰다.
서울시는 해외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패션업체와 우수 패션디자이너를 대상으로 ‘2013년 중소패션업체 글로벌 마케팅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시가 지정한 5개 해외 패션전시회에 참가할 경우 유럽ㆍ미주 지역으로 진출하는 신규 참가업체는 경비의 85%, 기존 참가업체는 경비의 60%를 파격적으로 지원한다. 아시아 지역 진출 신규 참가업체는 경비의 75%, 기존 참가업체는 경비의 50%를 지원받게 된다.
그 외의 해외 패션전시회에 참가할 경우 부스 임차료 및 인테리어 경비를 포함한 직접 경비의 70% 이내 최대 3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해외 컬렉션은 직접 비용의 20%이내에서 참가비 일부를 지원받게 된다.
올해 첫 지원대상은 이달 16~17일 싱가포르 국제개발청 주최로 열리는 블루프린트 전시회다. 이 행사는 22개국 160개사 참가하고 15개국 260여명의 바이어가 방문하는 패션행사다. 우리나라의 경우 10개사가 참가한다.
시는 이외에도 ▷파리 후즈넥스트(7월, 2014년 2월) ▷홍콩 패션위크(7월, 2014년 1월) ▷라스베가스 프로젝트(8월, 2014년 2월) ▷뉴욕 코트리(9월,2014년 2월) 등을 지정해 지원한다. 이외 패션전시회에 참가한 기업은 심사를 거쳐 상ㆍ하반기에 각 12개사, 총 24개사를 사후 지원한다. 중앙정부나 타 기관 지원금을 중복 지원 받거나, 동일 전시회 3회 이상 참가하는 기업은 제외된다. 또 해외 4대 컬렉션인 파리, 뉴욕, 밀라노, 런던 패션위크에 참가하는 서울시 소재 기업 10개사 내외에는 장소 임차료, 해외PR 및 세일즈 에이전트 비용 등 직접 경비를 지원해준다.
시는 올해부터 기업의 수주실적 향상을 위해 전문가 컨설팅과 사전 마케팅, 전시 후 관리를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해외 패션전시회나 컬렉션 참가 업체가 선정되면 시가 보유하고 있는 5000여개의 국가별 패션 제품 바이어 DB를 활용, 사전 이메일 홍보를 해 인지도가 낮은 중소패션업체를 적극적으로 알릴 방침이다.
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국ㆍ영문 참가신청서와 사업자등록증, 수출·내수실적증빙, 브랜드소개서 등 서류를 갖춰 위탁기관인 한국패션협회로 신청하면 된다.
참가 기업 모집은 전시회 4개월 전에 시작되며 자세한 모집 안내는 서울시 해외 패션전시회 사이트(http://www.seoulex.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시는 해당 전시회 주최 측 심사를 통해 최종 참가가 결정된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백운석 시 문화산업과장은 “패션이 또 하나의 코리아 파워가 될 수 있도록 우수 중소패션업체와 디자이너들의 해외 시장 판로 개척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