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오이홀서 ‘한국의풍류’ 음악회
크라운해태제과는 일본 도쿄 키오이홀에서 지난 27일 국내 국악 명인으로 구성된 ‘양주풍류악회’의 전통 국악공연 ‘한국의 풍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의 풍류’는 올해로 세 번째로, K-팝으로 한류에 익숙한 일본인이 전통 국악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300여 명의 일본 관객의 갈채 속에 수제천, 영산회상별곡, 심청가 심봉사 눈뜨는 대목 등이 연주됐다.
특히 한양대 음악대학장 양연섭 명인이 신라금을 연주해 관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신라금은 1300년 전 신라시대에 일본으로 전래된 귀중한 민족악기로 현재 쇼소인(일본 나라현에 있는 왕실 유물 창고)에 일본의 보물로 보관돼 있다.
크라운해태제과는 2007년 민간기업 최초로 국악관현악단인 ‘락음국악단’ 창단을 시작으로, 국악 명인들과 함께 ‘양주풍류악회’를 구성해 ‘대보름 명인전’ ‘창신제’를 직접 주최하는 등 국악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한국의 풍류’ 공연을 통해 최근 일본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역사문제, 반한감정 등으로 차가워진 양국 간의 교류에 온기를 불어 넣는 민간 외교사절의 역할까지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도쿄공연을 준비한 주최 측은 일부 초대석을 제외한 공연 티켓 전량을 일본 현지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판매했다. 공연 티켓은 판매 시작 하루 만에 준비된 물량 전량이 매진됐고 추가 판매를 요청하는 전화 문의가 쇄도했다고 크리운해태제과는 전했다.
이번 공연의 티켓 수익금 전액은 공영방송 NHK를 통해 쓰나미 피해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우리 전통 국악을 일본 국민들에게 알리고, 더 나아가 전 세계에 국악의 아름다움을 더욱 널리 알릴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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