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기자]5월 이후 중소형주가 약세로 전환되며 코스닥시장도 500선을 위협받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업종 내 일등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시장이 상승세로 전환할 경우 가장 먼저 반등할 수 있기 때문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24일 종가 기준으로 508.65를 기록하며 6월초(569.41) 대비 10.67%나 하락했다.

상반기 주도주였던 IT와 바이오 등의 투자 심리가 악화됐고 중소형주에서 대형주로 장세가 이동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미국과 중국발 악재가 겹치면서 개인 투자자들은 업종이나 종목을 선택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처럼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개인 투자자가 고려할 수 있는 투자대상은 업종 내 1위 기업이다.

1위 기업은 주요 제품이 전체 매출에서 50% 이상을 차지하고 시장점유율도 50%를 넘는 기업들로, 충성도가 높은 소비자ㆍ고객사의 매출비중이 높고 안정적인 현금창출이 가능한 기업들이다.

반도체ㆍ디스플레이용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솔브레인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모바일 등 전방산업 별로 다양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어 외부 충격을 자체적으로 상쇄할 수 있다. 특히 외국인 지분이 이달 들어 0.27%포인트 늘고, 기관의 6월 누적 순매수량도 10만주를 넘는 등 투자 매력이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덕산하이메탈에 가장 큰 모멘텀은 AMOLED TV 양산이다. TV 양산이 시작될 경우 단시간 내에 모바일용 이상의 매출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관은 6월 들어서만 덕산하이메탈 주식 58만주를 담았다.

동원F&B는 참치캔 시장에서 국내 1위다. 전체 매출에서 참치캔이 차지하는 비중은 60%로, 국내 육가공과 중국 참치캔 시장에서도 브랜드 파워를 확대하는 추세다. 삼천리자전거는 6월 들어 10% 이상의 주가 하락을 기록하고 있지만, 외국인 지분은 오히려 1.82%포인트 늘어났다.

문현식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시장에 불확실성이 만연해 있을 때는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1등 기업의 투자 매력이 높아진다”며 “특히 시장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이 안정됐을 때 주가에 탄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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