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보행전용거리 운영…인사동 감고당길 등 6곳은 8월부터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대표적인 번화가인 홍대 젊음의 거리와 이태원로, 강남대로 등이 보행자전용거리로 운영된다.
서울시는 이번 주부터 토ㆍ일요일에 마포구 어울마당로와 은평구 연서로 29길을 보행전용거리로 운영하고 하반기에 이태원로, 강남대로, 돈화문로 등 6곳을 추가로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홍대 앞 어울마당로는 29일 오후 2∼10시에 보행전용거리로 시범 운영된다. 보행전용 거리 구간은 홍익로부터 와우산로 21길까지 220m다. 어울마당로는 시범 운영과 8∼9월 홍보기간을 거쳐 10월부터 ‘주말제 보행전용거리’로 본격 운영된다. 시는 이 곳을 ‘홍대 걷고 싶은 거리’, ‘예술의 거리’ 등과 연계해 역동적인 젊음의 거리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은평구 연신내에 있는 연서로 29길 190m 구간도 29일부터 주말제 보행전용 거리로 운영된다. 토요일은 오후 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이 길은 주로 연신내 인근 주민이 이용하는 길로 100개소의 상가가 집중해있고 주변에 학교 ,학원, 공원이 많이 위치해 보행전용거리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특히 이 지역은 주변상인들이 먼저 보행전용거리 조성을 요구했다. 시는 보행전용거리 조성을 통해 지역상권활성화, 여가공간제공, 공동체문화조성 등 지역사회 활력을 증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8월부터 보행량이 많은 도로 6곳을 추가로 선정하고 지역별 특성을 살린 보행전용거리로 운영할 계획이다.
먼저 인사동과 연결되는 종로구 감고당길(안국로터리∼아트선재센터)은 8월부터 ‘예술과 한옥의 거리’로 전일 보행 전용거리로 운영되고, 벤처기업이 많아 평소 저녁시간대 많은 직장인이 찾는 구로구 디지털로32길(구로디지털단지역∼코오롱사이언스빌)은 9월부터 월ㆍ화요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보행 전용거리로 운영된다.
전통문화상가 밀집거리인 종로구 돈화문로(돈화문로터리∼묘동로터리), 세계음식거리인 용산구 이태원길(해밀턴호텔 후면도로), 외국인이 즐겨 찾는 이태원로(녹사평역 교차로∼해밀턴호텔 앞), ‘강남스타일’의 상징인 강남구 강남대로(신논현사거리∼강남역사거리)는 9∼11월 시범운영 후 내년부터 정례화된다.
특히 이태원로는 10월에 개최되는 지구촌 문화축제와 강남대로는 World Complex Street 행사와 연계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제공된다. 시는 축제 및 행사를 주민 공모 방식으로 꾸려나갈 계획이며 자치구에 대한 디자인 설계지원과 교통ㆍ안전시설 등 다양한 행정지원,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해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박영섭 시 교통운영관은 “앞으로도 지역특색에 맞는 시간제ㆍ전일제 보행전용거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민들이 걷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