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김기훈 기자] 경찰청은 지난 5월 한달간 ‘교통환경 정비기간’을 운영한 결과, 총 1만2396건의 신고를 접수받아 이중 9139건(73.7%)을 채택해 개선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나머지 2259건(18.2%)의 신고에 대해서도 심의 및 검토 중이며 이달말까지 1차 개선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내용별로는 신호 운영 변경이 21.9%를 차지해 가장 신고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안전표지 설치(7.6%), 횡단보도 신설 및 이설(7.4%), 중앙선 절선(5.4%) 등이 뒤를 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가장 신고가 많았던 신호 운영 개선 요청의 경우 건물ㆍ도로 등의 신설로 인한 유출입 및 인구 증감으로 인한 방향별 교통량 변화가 주를 이뤘다.

이번 정비기간 신고에는 특히 보행자 안전 확보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고 경찰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제한속도 관련 신고 73건 중 68건(91.8%)이 속도를 낮춰달라는 요청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제한속도 관련 22건 중 속도를 낮춰달라는 요청이 11건이었던 것과 비교할 때 비약적인 증가로 볼 수 있다.

또 보행자 안전과 밀접한 과속카메라, 과속방지턱 설치 요청도 934건으로 2011년 150건, 2012년 507건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경찰청 관계자는 “보행 안전이 우선시되는 도심부 도로의 제한속도 하향을 검토하고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행위를 집중단속하는 등 안전대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기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