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하남현 기자] 지난 5월 취업자 증가 폭이 한달 만에 20만명 대로 떨어졌다. 20대 취업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13개월째 내리막을 기록했다. 정부가 최근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로드맵’을 발표했지만 고용상황은 좀체 호전되지 못하고 있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13년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취업자 수는 2539만8000여명으로 전년 같은달보다 26만5000여명 증가했다. 올 1월 32만2000여명을 기록했던 전년 동월대비 취업자 증가수는 2월 20만1000 여명, 3월 24만9000 여명으로 20만명대에 머물다 4월에 30만명 대로 반등했지만 5월에 20만명대로 내려앉았다. 공휴일인 석가탄신일이 조사대상기간에 포함되면서 취업자 감소폭이 확대됐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그나마 다른 연령대 취업자 수는 전년 같은달보다 늘어났지만 20대 취업자 수는 5만3000여명 줄었다.

5월 실업률은 3.0%로 전년 동월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7.4%로 지난해 5월의 8.0%보다 0.6%포인트 하락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청년층 실업률 감소는 비경제활동인구 증가에 따른 것으로 청년 고용이 여전히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같은달 고용률은 60.4%로 1년 전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남자 71.6%, 여자 49.7%로 1년 전보다 각각 0.1%포인트씩 떨어졌다. 청년층 고용률 역시 40.1%를 나타내며 전년 5월(41.1%)보다 1%포인트 내려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