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 외곽을 크게 한 바퀴로 돌 수 있는 ‘서울둘레길’이 2014년 말까지 모두 연결된다.

서울시는 둘레 길 8개 코스 157㎞ 구간을 내년 말까지 모두 잇게 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6월 현재 관악산, 대모산ㆍ우면산, 안양천 등 서울 둘레 길 3개 코스 57.5㎞ 구간 연결 공사를 마쳤다. 이어 오는 11월까지 37억원의 예산을 들여 봉산ㆍ앵봉산, 수락ㆍ불암산, 용마산, 북한산 등 4개 코스 64.3㎞ 구간의 연결공사를 끝낸다. 이렇게 되면 서울 둘레길 전 구간의 70%가 연결되는 셈이다. 이후 2014년말까지 남은 구간인 고덕ㆍ일자산(25.2㎞), 아차산 잔여구간 10㎞ 등 3개코스 35.2㎞를 연결하면 서울둘레길은 완성된다.

올해 연말까지 조성되는 구간인 수락ㆍ불암산 코스 잔여구간(11.6㎞)는 도봉산역에서 암산과 수락산을 지나 화랑대역으로 연결된다. 화랑대역에서 용마산 능선을 따라 용마산역으로 이어지는 용마산 코스의 18.4㎞ 가운데 올해는 중랑구 지역 구간 8.4㎞가 조성된다.

봉산ㆍ앵봉산 코스(18.1㎞)는 가양역에서 봉산·앵봉산을 지나 구파발역으로 연결된다. 주로 산 능선의 숲길을 따라 조성되는데 산 능선에서 바라보는 서울전경, 월드컵공원, 원드컵경기장, 불광천, 서오릉 등 볼거리가 다양하다.

북한산 코스(26.2㎞)는 기존 북한산둘레길(1~8구간, 18~20구간과 노선 동일)노선을 이용하는 코스다. 시는 기존 북한산 둘레길 노선에 서울둘레길 안내를 위한 안내체계를 정비할 예정이다. 이 코스엔 전망대, 탕춘대성암문, 4.19국립묘지, 이준열사 등 독립유공자 묘역, 정의공주 묘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시는 둘레길 조성 시 인위적인 시설은 최소화하고 자연재료 및 태풍 곤파스가 쓰러뜨리고 간 피해목을 활용해 당초 예산인 290억 원 가운데 59%를 절감했다.

서울 둘레길 8개 코스는 서울의 공원(http://parks.seoul.go.kr/)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서울둘레길이 모두 완료되는 내년에는 안내지도 제작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