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달러 환율이 연일 하락세다. 7일 오전 9시6분 현재 도쿄외환시장에서 엔화는 달러당 97.34엔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앞서 6일 뉴욕외환시장에서 엔화는 한때 달러당 95.90엔을 기록했다. 엔/달러 환율 95엔대 재진입은 지난 4월 초순 이후 2개월여 만이다. 지난달 9일 엔/달러 환율은 4년여 만에 100엔대를 넘어섰지만, 지난 3일엔 달러당 100엔 아래로 떨어진 바 있다.
엔화 강세는 미국과 유럽의 경기 부양 축소 움직임 속에 안전 자산으로 여겨지는 엔화에 대한 매수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럽중앙은행(ECB)은 6일 올해 유로존 경제성장률 전망을 종전 -0.5%에서 -0.6%로 낮추고, 기준금리를 현행 0.5%로 동결했다. 아울러 7일 미국 고용통계 발표를 앞두고 미국 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달러 매도가 확산되고 있다.
한편 엔화 가치 강세 속에 7일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97.61포인트(1.53%) 하락한 1만2706.41로 개장하는 등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권남근 기자/
happyday@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