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지난달 20일 전주지검 남원지청에서 조사받다 탈주한 이대우(46)가 약 1주일 전 서울에 잠입했다는 첩보가 접수되면서 경찰이 검문검색을 강화하는 한편 목격 제보가 들어온 강동지역에 수사진을 급파, 긴급 수색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이대우의 현재 서울 소재 여부는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이대우가 지난주 초 서울에서 교도소 동기와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대우는 지난달 27일 또는 28일 만난 교도소 동기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요구했으나 동기는 돈이 없다며 이를 거절했고 이들은 지난 1일 다시 만나기로 했으나 이대우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우는 지난달 20일 전주지검 남원지청에서 조사를 받다 수갑을 찬채 달아났으며, 사흘 전인 지난달 29일에는 인천 연수구 동춘동에서 이대우로 보이는 사람이 흰색 RV차량을 타고 갔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기도 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대우가 출현했다는 정보나 흔적 등은 없는 상황”이라며 “다만 일부 목격했다는 불확실한 제보가 있어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경찰은 이대우가 서울로 왔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검문 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제2의 신창원’이라고 불린 탈주범 이대우는 지난달 20일 남원지청을 탈주한 뒤 이날 저녁 6시48분쯤 광주 서구 농성동에서 택시를 잡아타는 장면이 인근 상점 폐쇄회로(CC)TV에 찍혔다.

이에 따라 도주 당일 광주로 잡입해 남구 월산동 마트에서 현금과 운동화를 훔친 뒤 택시를 타고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1일에는 이대우가 마지막으로 택시에 올라탄 CCTV 화면과 가족에게 통화를 시도한 정황을 확보되기도 했다.

한편 이대우는 ‘괴력의 소유자’로 소문이 나 있다. 이대우는 수감시절 조폭 3명과 혼자 싸워서 이겼을 정도라고 알려졌다.

 전북지방경찰청은 전주지검 남원지청에서 도주한 이대우의 예상 변장 모습을 공개했다. 전북지방경찰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