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신용보증기금이 올 하반기에만 3조5000억원을 신규 보증키로 했다. 또 8조원 규모의 신용보험 인수도 추진한다.

신보는 22일 서울 공덕동 본사에서 ‘제2차 전국본부점장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2013년도 상반기 경영성과 분석과 하반기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신보는 올 상반기 정부의 ‘상고하저(上高下低)’ 재정집행 계획에 따라 연간 계획의 70%인 7조4000억원을 신규보증에 지원했다. 신보는 올 하반기에도 연간 공급 규모인 10조5000억원 범위 내에서 신규보증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신보는 올 하반기에도 3조5000억원의 보증을 추가로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신보는 또 연간 신용보험 인수계획 물량을 10조원에서 13조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대ㆍ중소기업 동반성장보험, 창업보험 등 정책상품 인수가 하반기에만 8조원 수준으로 늘어난다.

신보는 회사채 안정을 위해 시장안정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제도를 도입하고, 올해에만 약 2조4000억원을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건설ㆍ해운ㆍ조선 등 경기순응 업종의 만기도래 회사채에 대해선 2014년까지 1조9000억원 규모의 차환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는 8000억원이 만기 연장에 공급된다. 신보는 재원 확보를 위해 2015년까지 정부 및 한국은행에서 8500억원을 출연받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신보는 정부의 IMF채무자 지원정책에 따라 그간 매각에서 제외된 IMF채권 1조8000억원을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매각하기로 했다. 당초 신보는 신용보증기금법에 따라 IMF채권을 매각할 수 없었지만, 지난 5월 신보법이 개정됨에 따라 처음으로 IMF채권 매각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해당 채무자는 채권의 50%를 감면받을 수 있게 됐다.

안택수 신보 이사장은 “상당수 중소기업들이 경기호전에 대한 기대감은 있지만 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기업에 실직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지식재산보증, 인수합병(M&A) 보증, 스마트 보증 등 새로운 보증시스템을 조기에 정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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