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퓨 218만달러ㆍ미얀마 전체 331만달러 들여 7년 넘게 사회공헌
국내 최초 미얀마 진출…활발한 공헌으로 미얀마투자청 장관 표창
[헤럴드경제(미얀마 짝퓨)=신상윤 기자]대우인터내셔널 미얀마 가스전 육상 가스터미널이 있는 짝퓨(Kyauk Phyu)가 위치한 람리(Ramree)섬은 2차대전 당시 버마(현 미얀마)를 점령하고 있던 일본군과 영국군 사이에 벌어졌던 람리섬 전투로 유명한 곳이다. 당시 섬에 살던 악어들은 섬에 주둔한 일본군 중 절반 가까이를 몰살하며 전투를 영국의 승리로 이끌었고, 영국 편에 섰던 미얀마의 독립에 힘을 줬다.
짝퓨와 람리섬을 감싸는 미얀마 북서부 해상 벵골만은 1970년대 들어 미국, 일본, 프랑스 등 해외 유수 자원개발 회사들이 석유와 가스 탐사를 시도했지만 발견되지 않았다. 지난 20여년간 외국 업체들의 관심이 끊어지면서, 1인당 GDP(국내총생산)가 896달러(지난해 추정치)에 불과한 미얀마 내에서도 낙후된 지역으로 알려져왔다.
하지만 인근 해상에서 가스전 탐사에 성공한 대우인터내셔널(047050)이 짝퓨에 또 다른 ‘고마운 악어’ 역할을 하면서 이 지역은 달라졌다. 지난 16일 찾은 짝퓨는 공항, 육상 가스터미널, 부두로 이어지는 도로가 깨끗하게 포장돼 있었다. 대우인터내셔널이 짝퓨를 포함한 미얀마에 지속적으로 진행 중인, 지역과 상생하는 사회공헌 활동의 결과다.
1985년 국내 최초로 미얀마에 진출한 대우인터내셔널은 짝퓨에 10㎞를 넘는 도로와 교량을 새로 놓고, 학교와 병원을 세웠다. 2006년 이후 현재까지 짝퓨에 218만1136달러(약 24억원)를, 미얀마 전체에 331만4204달러(약 37억원)를 지원했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교육(지원금액 중 비중 31%), 의료(34%), 용수 공급 등 기반 시설 지원(29%), 재해 구호(6%) 활동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생활 수준 향상과 지역 사회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대우인터내셔널은 짝퓨를 포함한 미얀마 전역에 초등학교와 중학교 38곳을 증ㆍ개축했고, 병원 7곳과 지역 진료소 21곳을 신ㆍ개축하고 백내장 환자 155명의 수술을 지원했으며, 각종 의료 장비와 약품을 보급했다.
특히 2011년부터는 연간 20만달러(약 2억2400만원)를 들여 람리섬에서 해양림인 맹그로브(Mangrove) 숲 조성을 통해 환경보전 사업도 펼치고 있다. 맹그로브는 열대ㆍ아열대 해안이나 하구 일부 진흙지대에서 자라는 상록수다. 그 숲은 홍수림(紅樹林)이라고도 하며, 쓰나미나 사이클론 등으로 인한 큰 파도를 막는 방파제 역할을 한다.
이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맹그로브 묘목 55만5000그루를 재배했고, 신규로 28.3에이커(약 11만㎡ㆍ3만4000여평)의 해양림을 조성했다.
그뿐만이 아니다. 짝퓨 지역 전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육상가스터미널에 4300kva(하루 20㎿) 규모 디젤 발전기를 설치, 5000여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해 미얀마투자청(MIC) 장관으로부터 사회공헌 표창을 수상했다.
짝퓨(미얀마)=신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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