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워치 인재영입 불구 기술문제로 출시 1년 지연 전망
야후 M&A통한 체질강화 올인 매출 줄고 광고수입도 급감
애플과 야후가 생존을 위한 혁신과 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애플은 손목시계형 스마트기기인 ‘아이워치’ 개발을 위해 공격적인 인재 영입에 나서고 있고, 야후는 1년 전 전격 영입된 마리사 마이어 최고경영자(CEO)가 공격적인 기업 인수ㆍ합병(M&A)을 통한 체질강화에 올인하고 있다.
그러나 애플의 아이워치 출시가 최소 1년 이상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고, 야후도 주요 수입원인 광고 수입이 여전히 감소하고 있어 흔들리는 위상을 회복하기가 순탄치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1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애플이 아이워치 디자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몇 주간 외부인사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제품 출시가 2015년까지 미뤄질 수 있다는 것. 애플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애플이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기술적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FT는 아이워치 판매가 당초 예상했던 내년까지는 어렵고 최소 1년 이상의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는 소식통의 예상도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신제품 개발 발표 후 폐기된 제품들이 꽤 있었다는 애플의 ‘전적’을 거론하며 아이워치 출시가 불가능하다고 점치고 있다.
아이워치 출시가 계속 지연될 경우 스티브 잡스 전 애플 CEO 사후 흔들리고 있는 애플의 혁신성이 치명타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야후도 지난해 7월 16일 ‘깜짝’ 영입한 마이어를 앞세워 경영부진에 허덕이던 제품들을 모바일 전략에 맞게 개선하고, 17개 기업을 새로 인수했으며,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도입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하지만 주요 수입원인 광고 수입이 여전히 감소하는 점은 숙제로 남아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의 미디어 담당 애널리스트 카스턴 웨이드는 “야후의 광고매출이 갈수록 줄어들면서 지속적으로 시장점유율을 잃어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번스타인 리서치의 칼스 키즈너는 보고서에서 “마이어가 야후 CEO가 된 후 1년이 다 됐지만 디스플레이 광고 부분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야후는 여전히 웹사이트와 e-메일 서비스 등을 이용하는 수억명의 고객이 있지만 시장이 모바일과 소셜네트워킹으로 옮겨가면서 시장의 지배력이 악화됐으며, 그에 따라 매출도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
광고 수입은 구글과 페이스북 등 강력한 경쟁자가 나타나면서 2008년 72억달러에서 지난해 49억달러로 줄었으며, 이런 경영 부진으로 인해 그동안 CEO도 공동창업자 제리 양에서부터 캐럴 바츠, 스콧 톰슨 등 3명이나 바뀌었다.
마이어도 야후가 그 같은 부진에서 회복하는 데 최소한 몇 년은 걸릴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지만 이사회와 투자자들이 얼마나 더 기다려줄는지는 미지수다.
test10014@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