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인천 서구지역 기업인들은 지난달 27일 개통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청라IC 통행료로 인천시가 제시한 1200원 수준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인천상공회의소는 최근 서구에 소재한 114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청라IC 통행료 관련 서구지역 기업 의견 조사’ 결과에 따르면 95.6%에 달하는 기업인들이 승용차 기준 3000원으로 책정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청라IC 통행료는 ‘과다하다’고 응답했다.

또 ‘적정하다’고 답한 업체는 4.4%에 불과했으며, ‘저렴하다’는 업체는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서구지역 업체들은 승용차 기준으로 청라IC의 통행료 수준은 ‘1100~1500원’으로 결정돼야 한다는 업체가 47.4%를 차지했다.

‘1000원 이하’는 29.8%에 이르는 등 전체 업체의 77.2%가 1500원 이하로 결정돼야 한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1600~2000원’을 선호한 업체는 14.0%, ‘2100~2500원’을 선호한 업체는 7.9%, ‘2600~3000원’을 선호한 업체는 0.9%로 나타났다.

반면, ‘3000원 이상’으로 통행료를 책정해야 한다는 업체는 전혀 없었다.

이에 따라 서구지역 업체들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영 환경을 감안해 서구에 등록돼 있는 법인 소유 차량에 한해서라도 통행료를 감면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상의는 “서구지역 업체와 주민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국토교통부는 무료 통행이 종료되는 오는 24일까지 청라IC 통행료 수준을 합리적으로 다시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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