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성범죄자 알림e’ 분석
전국 광역시ㆍ도 가운데 전남이 인구 대비 성범죄자가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헤럴드경제가 20일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의 지역별 성범죄자 수(8월 19일 기준)와 안전행정부 주민등록 인구통계(2013년 7월)를 분석한 결과, 전남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성범죄자는 203명으로, 인구 대비 성범죄자 거주비율은 0.0107%에 달했다. 다음으로 충남이 0.0092%(188명), 광주 0.0090%(132명), 제주 0.0080%(47명), 부산 0.0078%(276명) 순으로 집계됐다. 성범죄자 수가 5명(0.0042%)인 세종특별자치시를 제외하면, 성범죄자 거주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0.0044%(110명)를 기록한 대구였다.
서울은 성범죄자가 579명으로, 인구 대비 거주비율의 경우 0.0057%로 나타나 낮은 편에 속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인구 대비 성범죄자 거주비율이 높다고 해서 반드시 해당 지역에서 성범죄가 많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 관계자는 “해당 지역 경찰이 적극 수사해 성범죄자를 많이 검거한 곳이 성범죄자 거주비율이 높게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에 따르면 20일 현재 서울에서 성범죄자가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구는 40명인 중랑구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구로구가 35명, 강동ㆍ관악ㆍ노원ㆍ은평이 각각 31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에서 성범죄자가 가장 적게 거주하고 있는 곳은 7명인 종로구였다. 현재 성폭력 등의 성범죄를 저지른 사람의 신상은 2010년부터 여성가족부에서 운영하는 성범죄자 알림e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여가부 관계자는 “변경된 성범죄자의 주소를 매일 실시간으로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면서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에 접속해 우리 주위에 성범죄자가 살고 있지는 않은지 항상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민상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