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세계 1위 PC 업체 중국 레노버가 내년 유럽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한다.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의 18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레노버의 유럽ㆍ중동ㆍ아프리카 지역 담당 사장인 지안프란코 랑시가 “레노버가내년 2분기에 서유럽에서 첫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 LG전자와 중국 기업 간 정면 승부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제조업체별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대수 기준)은 레노버가 4.7%로 삼성전자(31.7%), 애플(14.2%), LG전자(5.1%)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또, 신문은 캐나다의 스마트폰 제조업체 블랙베리(옛 리서치인모션)가 이달 중순 회사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공식 발표함에 따라 이를 레노버가 인수하게 될지도 관심사라고 전했다.
웡와이밍 레노버 최고재무책임자는 올 초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서 “블랙베리 등 휴대전화 회사 인수 기회를 찾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2005년 IBM의 PC부문을 사들이면서 급성장한 레노버는 올해 2분기 전 세계에서 총 1260만대의 PC를 팔아 HP를 제치고 PC 판매 1위 업체로 올라섰다. 하지만 PC부문 약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서유럽에서는 기업을 상대로 사업을 벌여 일반인에게는 인지도가 낮은 편이다.
하지만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시장의 성장에 따라 레노버가 서유럽 시장에서 일반 소비자를 상대로 사업을 벌이기로 한 것이다.
레노버의 유럽 스마트폰 시장 진출을 보도한 르 피가로는 “레노버가 3년 전부터 브랜드 알리기에 주력해 왔다”며 “일반 소비자에게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팔려면 꼭 필요한 단계”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