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남근 기자]올들어 현대차와 기아차의 주가상승률이 세계 주요 자동차업체 가운데 가장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의 시가총액 합계는 올해 1월 1일 71조334억원에서 지난 9일 종가 기준 73조1130억원으로 2.93%(2조796억원) 증가했다. 이는 미국, 일본, 독일 등 주요 완성차 생산국과 비교해 가장 낮은 수치다. 엔화 약세 등 대외 변수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이 주 요인으로 풀이된다.

일본 업체들의 상승률이 세계 주요국 가운데 가장 높았다. 도요타와 혼다의 시총 합계는 같은 기간 23조1725억엔에서 32조6689억엔으로 40.98% 급증했다. 내수시장 판매호조를 보인 GM과 포드 등 미국 자동차 기업의 시총도 936억달러에서 1167억달러로 24.71% 증가했다. BMW, 폴크스바겐, 다임러 등 독일 업체들의 시총 합계는 1679억유로에서 1869억유로로 11.29% 늘었다. 세계 자동차 주요 업체들의 평균 주가 흐름을 나타내는 MSCI 자동차지수는 128.37에서 163.77로 연초 대비 27.58% 상승했다.

한편 2분기 현대차의 작년 동기대비 판매 증가율은 9.5%로 포드(16.0%)에 이어 2위, 기아차는 5.5%로 5위였다. 영업이익률은 도요타(10.6%), BMW(10.6%)에 이어 현대차(10.4%)와 기아차(8.6%)가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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