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 서울의 대표적 걷고 싶은 길인 ‘서울숲~남산길’이 테마가 담긴 도시 건강 산책코스로 새롭게 태어났다.

급속한 인구 고령화 및 신체활동 부족으로 만성질환 유병률은 증가하고 있으나 성동구민의 걷기 실천율은 08년 63.4% → 12년 44.1%로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이다.

이에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걷기운동의 활성화를 위하여 서울숲~남산길 스토리텔링의 일환으로 만성질환예방을 위한 건강산책코스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시민들의 건강관심도에 따라 건강산책코스의 활용도를 높이고자 서울숲~남산길 각 코스의 난이도와 근린환경에 따라 마음건강코스, 아토피코스, 당뇨병코스, 고혈압코스 등 4가지 특성을 살렸다.

먼저 마음건강코스는 서울숲~남산길 2구간 내 응봉산 팔각정에서 독서당 공원 까지의 1.1km이며, 서울숲~남산길 코스 중 가장 뛰어난 경치와 조망을 자랑하여 걷는 이로 하여금 잠시나마 고민과 불안을 잊게 해준다.

아토피코스는 서울숲~남산길 3구간내 대현산 공원 일대 1km이며, 서울숲~남산길 코스 중 가장 숲이 우거져 아토피 예방에 좋은 삼림욕을 즐길 수 있고 아이가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경사도로 이루어져있다. 또한 부모와 아이가 함께 하기 좋은 자연관찰 생태연못 및 무인 도서관, 잔디광장 등이 잘 어우러져 있다.

당뇨병코스는 서울숲~남산길 3~4구간 사이의 대현산배수지공원 일대 1.1km이며, 안전한 조깅트랙이 설치되어있는 평지코스로 당뇨병 예방을 위해 중요한 근력운동 기구 및 어르신들을 위한 게이트볼장 등이 코스 내 적절히 위치해 있다.

고혈압코스는 서울숲~남산길 5구간 내 금호산 공원 일대 맨발공원에서 매봉산 생태다리까지의 0.8km이고, 적당한 오르막과 평지가 교차하며 코스 내 정자 등의 쉼터가 잘 조성되어 있다.

한편 코스개발과 함께 걷기운동의 필요성과 각 질환별 운동 시 주의점과 운동 전·후의 스트레칭 방법 등의 건강정보를 주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각 코스의 시작점과 도착점에 건강정보 게시판을 설치했다.

고재득 구청장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걷기운동이 만성질환의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는 인식을 심어주기위해 특성화된 건강산책코스를 개발하게 되었다”면서 “서울의 대표적 걷고 싶은 길인 서울숲~남산길 건강산책코스에서 가족, 이웃과 함께 자연을 누리고 얘기를 나누며 걷기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더불어 만성질환을 예방하여 건강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