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박영훈 기자]2014학년도 대입 수능이 코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전히 수험생 10명중 2명은 아직도 쉬운 A과 어려운 B형 가운데 어떤 문제유형을 선택할지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대입 수능에서 수험생들은 국어, 영어, 수학 등 주요 과목에서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 둘 중 하나를 선택해 시험을 치뤄야 한다.
교육업체 진학사가 고3 수험생 77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수험생의 81%(624명)는 올해 응시할 유형을 ‘모두 결정했다’고 답한 반면 17%(129명)의 학생들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수험생의 성적이 낮을수록 ‘응시할 유형을 결정하지 못한 비율’과 ‘A형 선택 비율’이 높았다. 자신이 응시할 유형을 ‘모두 결정했다’고 답한 수험생이 1등급에서는 95%인데 비해 2등급부터는 그 비율이 점점 줄어 5등급 이하의 수험생은 62%까지 떨어졌다.
한편 교사들도 A/B형 관련 진학 지도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등학교 교사 8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63%(52명)의 교사가 ’수능 A/B형 선택 시 대부분 객관적인 사실만 알려주고 판단은 학생이 스스로 하도록 하는 편‘이라고 답했다.
진학사 황성환 기획조정실장은 “A/B형 선택제는 처음 시행되는 제도이기 때문에 결과 예측이 어려워 수험생은 물론 교사도 명확한 판단을 하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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