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조 여성 보컬 그룹 러쉬(Lush)가 무대 콘셉트를 전면 수정하며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4일 싱글 '초라해지네'로 데뷔한 러쉬는 2주만에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 신인그룹이 활동 도중에 무대 콘셉트 자체를 전면 수정하는 것은 매우 드문 경우로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데뷔 첫 주 방송에서는 이어 마이크를 끼고 군무에 가까운 안무를 보여줬던 러쉬는 지난 3일 MBC '음악중심'과 4일 SBS '인기가요'에서는 손에 마이크를 들고 안무를 과감히 교체했다. 전면 수정한 무대는 가창력이 돋보여 기존 걸그룹과는 다른 모습을 선사했다.

소속사 오스카엔터테인먼트 측은 "기존 걸그룹과의 차별과 파워보컬그룹의 강점을 드러내기 위해서 콘셉트를 전면 수정했다"며 "일주일만에 안무 중 중요 부분만 남기고 가창에 더 집중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아이돌 음악이 주류로 장악하고 있는 대중음악계에 러쉬의 정면승부가 가창 중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져올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데뷔곡 '초라해지네'는 미디움 템포 댄스곡으로 이별의 끝에 선 연인에 대한 심정을 섬세한 보컬로 풀어냈다는 평이다.

특히 러쉬의 멤버인 제이미, 미니, 사라는 만 25세의 동갑내기로 그간 보컬트레이너와 국내 유명 뮤지션들의 코러스와 피쳐링에 참여해 실력을 검증받은 보컬리스트들이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