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정식 기자]한ㆍ중ㆍ일 3국의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향한 발걸음이 한 발짝 더 나아가게 됐다.
지난달 30일부터 중국 상하이서 진행된 한ㆍ중ㆍ일 자유무역협정(FTA) 제2차 협상이 2일 끝났다. 이번 협상에는 우리 측에서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을 수석대표로 한 대표단이 참여했다. 중국 측은 위지앤화(兪建華) 상무부 부부장, 일본 측은 야스마사 나가미네(長嶺安政) 외무성 경제담당 외무심의관이 각각 수석대표로 나왔다.
지난 3월 서울서 열렸던 1차 협상에서는 협상운영세칙(TOR, Terms of Reference)이 채택됐던 바, 이번 협상에서는 이를 기초로 양허방식, 협상범위 등 쟁점을 주로 논의했다.
그 결과 상품ㆍ서비스ㆍ경쟁ㆍ총칙 분야에서 작업반 회의(WG, Working Group)와 지식재산권ㆍ전자상거래 분야의 전문가 대화(ED, Expert Dialogue)가 열렸다.
산업부는 “아직 협상 초기여서 협상의 틀과 쟁점사항 등을 구체화하는 과정에 있다”며 “FTA를 통해 3국간 경제협력의 제도적 틀을 마련하기 위한 건설적 논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3차 협상은 11∼12월 일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때는 환경, 정부조달, 식품 분야의 전문가 대화가 진행될 전망이다.
한·중·일 FTA가 체결되면 인구 15억2200만명, 명목 GDP(국내총생산) 14조3000억달러의 거대시장이 탄생한다.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ㆍ18조달러), 유럽연합(EUㆍ17조5000억 달러)에 이어 세계 3위 규모의 지역 통합시장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