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3도심ㆍ7광역중심ㆍ12지역중심 재편 도시계획안 발표
-도심 4대문안서 강남, 영등포ㆍ여의도로 확대…지역별 특화 육성
-사람중심ㆍ상생ㆍ문화ㆍ안정ㆍ주민공동체 등 5개 핵심이슈 부각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시가 미래 20년의 비전을 담은 ‘2030 도시기본계획안(서울플랜)’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도시기본계획안은 법정 최상위 계획으로 서울시 모든 계획과 정책수립의 기본방향을 제시하는 지침이 된다.
서울시는 미래 서울을 균형발전과 시민복지에 초점을 맞췄다.
서울플랜을 보면 서울시는 우선 20년 후 미래상을 ‘소통과 배려가 있는 행복한 시민도시’로 잡았다. 아울러 이를 실현하기 위한 공간계획과 5가지 핵심이슈 계획이 담겼다.
공간계획은 1990년 수립된 1도심ㆍ5부도심ㆍ11지역중심의 체계를 3도심ㆍ7광역중심ㆍ12지역중심으로 재편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 분류로는 서울 4대문 안인 한양도성이 도심이다. 용산, 청량리ㆍ왕십리, 상암ㆍ수색, 영등포, 강남이 5곳의 부도심이고 상계, 연신내, 미아, 망우, 신촌, 공덕, 목동, 대림, 사당, 잠실, 천호가 11곳의 지역중심에 해당된다. 그러나 서울의 팽창이 가속하면서 공간계획 변경이 불가피하다는 게 서울시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도심에 강남, 영등포ㆍ여의도를 추가해 3곳으로 설정했다.
한양도성을 세계적인 역사문화중심지‘로 육성하면서 강남은 국제업무중심지로, 영등포ㆍ여의도는 국제금융중심지로 발전시키려는 구상이다.
7광역중심을 용산, 청량리ㆍ왕십리, 창동ㆍ상계, 상암ㆍ수색, 마곡, 가산ㆍ대림, 잠실로 잡았다.
서울시를 크게 5대 권역별로 나눠 1곳씩을 지정하되 지역 간 균형발전을 고려해 동북권과 서남권에서 1곳씩을 더했다.
12지역중심은 권역별로 지역고용기반을 형성하거나 공공서비스, 상업ㆍ문화 기능을 담당해야 할 곳을 뽑았다. 동대문, 성수, 망우, 미아, 연신내ㆍ불광, 신촌, 마포ㆍ공덕, 목동, 봉천, 사당ㆍ이수, 수색ㆍ문정, 천호ㆍ길동 등이다.
또 앞으로 주민 의견을 수렴해 ’생활권 계획‘을 수립하고 광역교통축과 녹지축을 서울의 기본골격으로 설정해 토지이용과 자연문화유산 보존이 균형을 이루도록 한다는 게 서울시의 계획이다.
서울플랜에 담긴 5대 핵심이슈계획은 ▷차별없이 더불어 사는 사람중심도시 ▷일자리와 활력이 넘치는 글로벌 상생도시 ▷역사가 살아있는 즐거운 문화도시 ▷ 생명이 살아 숨 쉬는 안심도시 ▷주거가 안정되고 이동이 편한 주민공동체 도시다.
이런 5대 핵심이슈계획은 각각 수치화된 지표에 따라 달성 정도를 매년 평가, 보고서로 발간된다.
사람중심도시는 최저소득기준 보장률ㆍ노인여가복지시설 수ㆍ지역공공보건기관 수ㆍ평생교육 경험률ㆍ국공립어린이집 보육분담률이 평가 지표다.
글로벌 상생도시는 고용률ㆍ창조계층 비율ㆍ사회적경제 일자리비율, 문화도시는문화환경 만족도ㆍ문화기반시설 수ㆍ외국인 관광객 수의 증가 정도로 평가된다.
주민공동체도시는 공공임대주택 비율ㆍ녹색교통수단 분담률ㆍ직주균형(집과 일터가 가까운 정도) 지수로, 안심도시는 재난인명피해 증감률ㆍ신재생에너지 이용률ㆍ공원서비스 소외지역 비율로 성과를 판단한다.
박원순 시장은 “도시계획은 아이가 성인이 되기까지 삶과 집터에 대한 희망을 담은 계획으로 미래 서울에 대한 통찰을 충실히 담아내려 노력했다”며 “정부, 시민과 토론을 거쳐 계획안이 미래 100년 서울의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