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에 부동산 광풍이 다시 몰아치고 있다.
집을 사려는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부동산 가격이 과열기 때 수준을 회복했을 뿐만 아니라, 집을 사기 위해 긴 줄을 늘어서야 했던 과거 활황기의 풍경이 전국 각지에서 재현되고 있다.
9월은 중국에서 부동산 최대 성수기로 여겨진다. 지난 주 중추절(추석) 연휴를 맞아 전국 각지에서 아파트 분양이 쏟아진 가운데, 인기 지역에서는 청약 조기 마감이 이어졌다. 심지어 일부 지역 건설사들은 예약을 하지 않으면 모델하우스를 보지 못하게 하는 배짱까지 부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부동산 열풍은 다가오는 황금연휴인 궈칭제(國慶節)와 연말까지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70개 주요 도시의 8월 신규주택 가격은 전년동기 대비 8.3% 상승했다. 이는 지난 7월 기록한 7.1% 보다 상승폭이 확대된 수치며, 8개월 연속 상승세다. 이 가운데서도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주요 도시의 집값은 각각 19.3%, 18.5%, 19.0%, 18.4% 등 상승률이 20%에 육박했다.
토지가격 역시 이달들어 입찰가 최고 기록 갱신이 이어지면서 토지 매입 열풍을 입증했다.
CCTV의 경제 프로그램 평론가인 장훙(張鴻)은 “부동산 시장이 다시 폭등기로 돌아갔다면서, 건설사들은 더이상 집을 사라고 홍보를 할 필요성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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