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김효석 인천시 서울사무소 소장, 이규생 인천시체육회 사무처장 등 송영길 인천시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인사들이 각종 비리 혐의로 수사 선상에 오르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송 시장 측근의 비리 문제가 제기된 건 이달 들어서만 두 번째여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재선을 노리는 송 시장에게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북부지검은 아파트 공사 입찰을 돕고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인천시 서울사무소의 김 소장을 체포해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소장은 송 시장과 고교 동창인 데다 송 시장이 국회의원을 지낼 당시 보좌관을 지냈다. 검찰은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그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24일 오후 김 소장을 체포하고 서울 여의도에 있는 서울사무소와 김 소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조사를 받는 동안 김 소장은 관련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소장이 지난해 인천시 도시공사가 발주한 인천 남동구 구월동 ‘구월아시아드선수촌’ 내 아파트 건설 사업 발주 과정에서 대우건설 건축사업본부 측으로부터 공사 입찰을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억원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소장은 2010년 7월부터 2011년 10월까지 송 시장의 비서실장을 지냈다.
앞서 인천중부경찰서는 송 시장의 측근 인사중 한 명인 이규생 시체육회 사무처장이 공사 수주를 돕는 대가로 업체로부터 금품을 챙긴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 12일 이 처장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송 시장은 이와 관련, 지난 23일 2013 인천시체육회 2차 이사회에서 “경찰이 이 사무처장의 비위정황에 대한 혐의를 입증하지 못하면 책임져야 할 것”이라며 경찰 수사에 강한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이 사무처장 역시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송 시장 측근은 아니지만 현직 인천환경공단 이사장도 비위 혐의로 최근 경찰 수사 선상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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