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 내 들어서는 하나금융타운 조성 사업이 답보 상태에 놓여 있다.

합작법인 운영을 하던 외국계 은행이 이탈하면서 또 다른 외국계 은행과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별다른진전이 없어 당초 계획보다 사업 추진이 계속 늦춰지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인천경제청과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4월 하나금융타운 추진을 위한 사업 협약식을 갖고 외국인투자기업 자격을 취득하는대로 지난 6월 중 토지매매계약 체결에 이어 부지 조성공사를 위한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었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그룹은 홍콩의 S은행과 외투기업 자격을 맞추기 위해 각종 절차와 협의를 벌여 왔지만, 올 초 S은행이 국내에서 은행을 철수하면서 외투법인 자격을 갖지 못해 사업을 더 이상 진행시키지 못했다.

대안으로 하나금융타운 조성사업에 대한 투자에 관심을 보였던 외국계 금융회사인 P은행과 접촉했던 하나금융그룹은 늦어도 10월께 이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한달 앞둔 현재까지 별다른 진전이 없기 때문에 내달 착공 계획은 어려울 전망이다.

하나금융그룹 측은 계획 보다 사업 추진이 늦어지는 건 사실이지만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협상은 계속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 안으로 착공은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금융타운은 인천국제공항철도 청라역 건설 예정 부지 주변 33만㎡에 조성되는 사업이다.

이 곳에는 그룹 본사와 금융 R&D, 컨벤션 센터 등이 1단계 사업으로 오는 2014년 들어서고, 2단계로는 오는 2016년까지 글로벌 R&D센터, 종합체육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하나금융타운 내 상주 근무 인원만 5600명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금융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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