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四川)성 이빈(宜賓)시에서 한 남성이 환경미화원에게 대변을 투척했다가 구류 10일 처분을 받았다.
화시두스바오(華西都市報)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이빈시 청(城)구의 50대 환경미화원 쩡(曾ㆍ여)씨는 노상에서 대변을 보는 아이를 목격하고, 아이 부모를 찾아 직접 대변을 치우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아이 아빠인 30대 남성은 욕설을 퍼부으며 “당신이 청소하는 사람인데, 내가 치우면 당신은 할 일이 없지 않느냐”며 이를 거부했다. 이어 그는 “진짜 똥을 한번 맞아보고 싶냐”면서, 쩡씨에게 두 차례나 대변을 투척해 쩡씨의 오른쪽 얼굴에 명중시켰다.
주변에 몰려든 구경꾼들이 말리고서야 그는 이 행동을 멈췄고, 아이와 아내만 남겨둔 채 도망쳐 버렸다. 다음날 경찰서 출두 명령을 받았지만 그 때도 노부모가 나와 사과했으며, 한참 후에야 당사자가 모습을 드러냈다고 한다. 그의 아내는 “환경미화원이 아이를 욕해서 홧김에 남편이 저지른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중국 인터넷에서는 “도를 넘는 상식 밖의 행동”이라며 젊은 부부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그는 타인을 공공연히 모욕한 죄로 구류 10일 처분을 받았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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