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꽃보다 할배’ 연출을 맡고 있는 나영석PD는 예능PD의 역할을 바꿔놓고 있다.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 시절만 해도 멤버들과 제작진 사이의 중간자리 내지는 연결고리 역할로 PD가 등장했으나 ‘꽃보다 할배‘에서는 PD도 현장에 들어와 멤버들과 함께 움직인다. 이게 현장연출이다.
과거 PD라는 자리에서는 모든 게 다 보이는 것 같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선생님 세계와 학생 세계가 전혀 다른 것과 비슷하다. 나영석PD가 이서진에게 쓸데없어 보이는 질문을 자꾸 던지고, 깐족거리는 건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이는 평범하고 지루해질 수 있는 상황이 재미있게 ‘평범개그’로 만들어질 수 있게 하는 비결이다.
이런 ‘꽃할배 마스터’ 나영석PD가‘국민짐꾼’ 이서진과 9일 방송되는 tvN ‘현장토크쇼 택시‘를 탄다고 하니 재미가 있을 거라는 건 충분히 예측 가능하다. 거침없는 디스와 폭로로 예능계의 신(新) 만담콤비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 1탄에서 신경전을 예고했던 이서진과 나영석PD는 ‘택시’ 302회에서 본격적인 폭로전으로 웃음폭탄을 전한다.
이서진-나영석PD의 신경전은 이서진의 선방으로 시작된다. 이서진은 나영석PD에게 “연예인병 있다고 나한테 얘기했잖아. 사인해주는 것도 내가 봤는데?”라고 택시 출발과 함께 나영석PD를 당황케 했다. 이에 나영석PD는 “이름 써드리는 정도”라고 대답하자, 이서진은 “화려하던데?”라고 KO패를 날렸다고 한다. 이에 맞서는 나영석PD의 이서진 ‘디스‘도 만만치 않을 듯 하다. 이서진에게 나영석PD는 “여자 보는 눈은 진짜 없다”고 바로 복수를 했다고.
이날 방송에서는 ‘꽃할배’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밝혀진다. 이서진을 섭외하게 된 배경부터 소녀시대 써니 섭외까지 방송에 나오지 않는 ‘꽃할배’의 숨겨진 이야기들이 흥미진진하게 전해진다. 이서진 소속사 대표와 나영석PD의 완벽한 몰래카메라의 전말도 밝혀진다. 이서진은 ‘미대형과 같이 떠나는 미술여행’ 프로그램을 걸그룹과 가는 것으로 알고 미술공부를 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나영석 PD와 이서진과의 첫 인연, ‘미대형’이란 별명의 작명이유까지 다양한 이야기들로 웃음폭탄을 전한다.
토크쇼에 처음 출연한 나영석 PD는 ‘무한도전’ 김태호PD에게 영상편지도 보낸다고 한다. 예능계를 주름잡고 있는 스타PD가 또다른 스타PD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과연 무엇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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