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아이돌 그룹 엑소 군면제 서명 논란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및 댓글에 엑소(카이, 루한, 타오, 첸, 세훈, 레이, 시우민, 백현, 디오, 수호, 크리스, 찬열)의 군 면제를 청원하는 글들을 게재했다. 자신을 엑소 팬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우리 엑소 오빠들 대신에 일반인 남자들이 몇 년 더 복무하면 되는 거잖아요. 수련회 조금 더 한다고 생각하면 되는 거잖아요”라고 서명을 독려했다.
이 같은 ‘무개념’에 누리꾼들은 분노했고 결국 30일 ‘엑소 군면제 서명운동 논란’이라는 기사까지 나오게 됐다.
그러나 같은날 동아일보가 확인한 결과 엑소 군 면제 서명운동은 실체가 없었다. 엑소 팬클럽은 공식 팬클럽 없이 여러 군데로 분산돼 있는데 그 어떤 곳에서도 군 면제 서명운동은 벌어지고 있지 않았다. 다만 포털사이트에 ‘엑소 군 면제’를 검색하면 서명운동을 벌인다는 글이 수십 개 나오는 걸로 보아 극소수 팬들의 주장으로 추정된다. 엑소의 극성팬들은 “엑소의 노래 ‘으르렁’을 애국가로 지정해 달라”는 식의 극단적인 주장을 펼쳐 빈축을 사왔다.
일각에서는 엑소 군 면제 서명운동이 안티팬의 ‘지능적인 공작’이라는 주장이 대두되고 있다. 안티팬들이 팬을 가장해 엑소에 대한 터무니없는 주장을 확산시켜 이미지를 나쁘게 하려 한다는 것이다
결국 이번 문제는 일부 사생팬의 소행일수도 있으나 안티팬들에 의해 비롯됐다는 주장에 조금 더 힘이 실리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병무청에 따르면 만약 실제로 특정인의 병역을 면제시켜 달라고 서명운동을 벌일 경우 병역 면탈 행위를 위해 압력을 넣는 것으로 해석돼 사법처리 대상이 될 수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