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 베이징시에 있는 구궁(古宮ㆍ자금성) 앞에서 차량 한 대가 구궁 입구의 교각 보호대와 충돌, 탑승객 3명이 숨졌다고 신화망 등이 28일 보도했다.

다음달 중국 공산당 18차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를 앞둔 민감한 시점에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하자 외부의 각별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이날 낮 12시 5분께 지프 한 대가 톈안먼(天安門) 광장과 쯔진청을 연결하는 금수교(金水橋)로 돌진해 금수교 보호대를 들이받으면서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차 안에 타고 있던 탑승객 3명이 사망하고 쯔진청 주변에 서 있던 관광객과 공안요원 여러 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공안당국은 사건 발생 직후 지하철 톈안먼 동역과 서역을 폐쇄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번 차량 돌진과 테러와의 관련성 여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인근에 있었던 한 외국인 여성 관광객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폭발하는 소리를 들었으며, 곧이어 불길이 치솟았다고 말했다.

톈안먼광장은 중국 중앙 권력의 상징이다. 특히 1989년 6월 4일 민주화 운동인 톈안먼 사태 때문에 중국 당국은 큰 행사가 있을 때면 각별히 치안에 신경을 써 온 곳이다.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는 현장 사진과 함께 무장장갑차, 구급차 등의 사진이 올라 왔으나 얼마 안돼 삭제됐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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