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KBS가 프로그램 출연자간 출연료 격차의 주된 원인으로 “방송사의 확대로 인한 스타 출연자의 몸값 상승”을 꼽았다.
KBS는 23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전병헌(민주당) 의원이 “2011년부터 올 10월까지 KBS 전체 출연자에게 지급된 출연료의 약 60%를 상위 5%의 출연자가 가져갔다”는 지적에 이 같이 밝혔다.
이날 KBS는 “출연료 격차는 드라마 한류 열풍, 종편 및 케이블 등 방송사의 확대로 인해 스타출연자들의 몸값이 많이 오른 것이 주원인”이라며 ”KBS의 경우 타사에 비해 주연급 출연자에게 다소 낮은 출연료를 지급하고 있으나, 방송사간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고액출연료를 지급할 수밖에 없는 불가피한 면이 있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KBS는 그러면서 “출연료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방송사간 고액출연료의 상한선을 정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 방송사간 진지한 협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KBS는 현재 악화된 경영상황 타개를 위해, 고액MC의 출연료 삭감은 물론 내부MC 활용 확대 등을 시행 중이다.
앞서 전 의원은 KBS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토대로 예능 부문 출연자 상위 5%의 연간 평균 출연료는 6808만원이고, 드라마 출연자 상위 5%의 평균 출연료는 1억3156만원이라고 밝혔다. 같은 기간 출연료 지급 하위 20%는 예능은 평균 13만원, 드라마는 평균 11만원을 받는데 그쳤다며 “기본출연료 인상을 통해 스타 연예인 이외 한류 방송의 주역이라 할 수 있는 연예인 전반의 처우 개선에 공영방송 KBS가 앞장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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