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박영훈 기자]현재 중학교 3학년들이 응시하는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큰 변화없이 기존 수능 체제를 유지한다. 한국사는 처음으로 필수과목이 되며, 성적은 절대평가 방식으로 측정해 9단계 등급만 제공한다. 또 시험일은 11월초에서 셋째주로 늦춰진다.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7학년도 대입제도’를 24일 확정ㆍ발표했다. 교육부는 지난 8월 27일 내놓은 시안에 대해 2개월간의 여론 수렴을 거쳐 현행 골격을 유지하는 1안을 선택했다.
시안의 2, 3안으로 큰 관심을 끈 수능 문ㆍ이과 일부 융합 또는 완전 융합안은 교육과정과 교과서 개발 등 준비기간을 거쳐 현재 초등학교 5학년이 대학에 가는 2021학년도부터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확정안에 따라 2017학년도 수능은 국어와 영어는 문ㆍ이과 공통 문제가 출제되고 수학은 문과 나형, 이과 가형으로 구분된다.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는 현행처럼 2과목까지만 선택할 수 있다. 국ㆍ영ㆍ수에 수준별 AㆍB형 체제가 도입되기 전인 작년 수능(2013학년도 수능)으로 되돌아가는 체제다.
첫 도입하는 한국사는 수험부담을 줄이기 위해 절대평가 방식으로 평가해 9단계 등급만 제공한다.
수능일은 11월 셋째주로 정했다.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폐지하지 않고 완화하는 선에서 대학들이 사용할 수 있게 허용한다. 다만 2015∼2016학년도와 마찬가지로 수능등급만 사용하고 백분위는 사용하지 않도록 유도한다.
학교생활기록부 기재방식은 일부 바꾼다. 일반고와 특목고, 자사고 등의 격차를 줄이고 ‘부풀리기’ 기재를 막기 위해 학생부 각 항목의 입력글자수를 현재의 절반 안팎으로 줄인다.
진로희망사항 관련 기재는 강화하고 예체능 활동 영역은 신설한다. 대학들의 정시모집 동일 학과 내 분할모집은 예고대로 2016학년도까지만 일부 대형 학과에 한해 허용하고 2017학년도부터는 전면 폐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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