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폭행 시비에 휘말린 프로축구단 인천 유나이티드 소속 이천수(32) 선수가 폭행 혐의로 입건됐다.
인천남동경찰서는 이 선수를 폭행과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선수는 지난 14일 오전 12시45분께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의 한 술집에서 옆자리 손님 김모(29) 씨를 때리고 김 씨의 휴대전화를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이 선수로부터 얼굴을 2대 맞았다고 주장하며 처벌을 원한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당시 술자리에 있던 일행과 목격자들의 진술을 종합할 때 이 선수의 폭행 혐의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당시 이 선수 일행은 4명, 김 씨 일행은 3명으로 서로 옆자리에서 술을 마시다가 합석하게 됐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갑자기 시비가 생겨 몸싸움으로 번졌다.
한편, 이 선수는 술집 현장에 아내가 있었다는 과장 언론보도에 대해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 관계자에 따르면 이 선수 아내는 술집에서 김 씨와 시비가 끝난 후 이 선수를 데리러 온 것인데 마치 아내도 술집에서 함께 술자리를 한 것으로 과장 보도됐다고 설명했다.
이 선수 또한 구단 관계자에게 술집에서 처음부터 아내가 있었다고 말한적이 없는데 아내를 보호하기 위해 술병을 깨는 행동 등을 했다는 언론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호소했다.
구단 관계자는 “이 선수가 아내에 대한 과장 언론보도에 대해 심각한 심정을 토로하고 있다”며 “이 선수는 그렇다쳐도 아내 부분에 대한 보도가 계속 잘못알려지면 이들 부부에게 비난은 계속될 것이어서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유나이티드 관계자는 현재 케냐에 출장중인 조동암 사장이 귀국하는데로 협의해 이 선수에 대한 공식 발표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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