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런민르바오(人民日報)의 새 사옥이 황금색 외관 때문에 논란에 휘말리고 있다.

베이징 상업지구인 CBD에 건설중인 런민르바오 사옥은 새로 출시된 아이폰 5S와 같은 황금색 외관을 드러내면서 중국 누리꾼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중국 중앙방송국 CCTV의 신 사옥이 독특한 외관 때문에 지난 2008년 완공 때 ‘큰 바지’라는 별명으로 불린 것처럼 런민르바오 사옥에도 여러가지 별칭이 쏟아지고 있다. 이 건물은 특히 보는 각도에 따라 건물 모양이 달리 보이면서 ‘다리미‘ ‘항모’ ‘요강’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하지만 휘황찬란한 황금색에다 주변 CBD와 어울리지 않는 튀는 모양 때문에 CCTV와 쌍벽을 이루는 꼴불견 디자인이라는 악평을 듣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초현실적인 건축 스타일이 줄곧 근엄한 모습으로 각인된 런민르바오에 발랄함을 더할 것으로 평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런민르바오(人民日報)의 새 사옥이 황금색 외관 때문에 논란에 휘말리고 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런민르바오(人民日報)의 새 사옥이 황금색 외관 때문에 논란에 휘말리고 있다.

이 건물은 둥난(東南)대 저우치 교수팀이 설계한 것으로, 2009년 10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5월 준공 예정이다. 완공되면 건물 가격이 50억위안(약 8762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중국에서는 기이한 형태의 건축물들이 경쟁적으로 등장하고 있다. 저장성 항저우(杭州)의 ‘술통 빌딩(酒桶)’, 광둥성 광저우의 ‘엽전빌딩’ 등이 대표적이다.

한희라 기자/


hanir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