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과 윤갑한 현대차 대표, 구본준 LG전자 대표, 심경섭 한화 대표 등이 10일 한 자리에 모였다. 이외에도 현대건설, CJ CGV, CJ푸드빌, 이랜드월드, 현대백화점, 우진플라임, 동원아이엔씨, 롯데쇼핑 등의 대표 등도 같이 했다. 여기에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이사장, 한국기계산업진흥회 회장, 한국로봇산업협회 회장,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회장,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회장 등도 함께 했다.

이들이 서울 영등포구 소재 현대건설 인재개발원에 모인 이유는 하나, 한국형 일ㆍ학습 듀얼시스템 도입・확산을 위해 서로 노력하자는 거였다. 이를 위해 방 장관과 각 기업, 조합 등의 수장들이 양해각서(MOU)까지 체결했다.

한국형 일ㆍ학습 듀얼시스템은 청년 취업자들이 기업에서 일을 하면서도 체계적인 이론 및 실무 교육을 함께 받을 수 있게 직무 역량을 높여주는 시스템을 말한다.

대기업들과 협회, 조합 등은 우선 한국형 일ㆍ학습 듀얼시스템을 널리 홍보해 더 많은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게 독려해 나갈 계획이다.

또 참여하는 청년 취업자들의 근로조건을 보호하고 현장에서 필요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양질의 현장훈련을 제공키로 했다. 또 고용노동부와 산업계가 수료생을 공동으로 평가ㆍ인증하고, 수료자들이 급여, 승진 등에 있어 비슷한 수준의 학력 취득자와 동등한 처우를 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가기로 합의했다.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은 “한국형 일ㆍ학습 듀얼시스템은 학벌이 아닌 능력중심사회를 만드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실수요자인 산업계ㆍ기업이 인정하고 동참하는 제도가 되도록 이번 협약을 마중물 삼아 앞으로 전 산업계와 기업을 대상으로 협약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