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타이거지수 인용 분석
세계 경제가 선진국 소비신뢰도 상승에 힘입어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미국 재정위기와 통화정책 선회 같은 몇 개 충격만으로도 쉽게 흔들릴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7일 미국 브루킹스연구소와 공동으로 실물경제활동과 금융 및 신뢰도 지표를 종합해 경제 흐름을 분석하는 ‘타이거지수(Tracking Indexes for the Global Economic Recovery)’를 인용해 이같이 말했다.
FT에 따르면 지난해 중반 급락했던 타이거지수가 개선됐다고 지적하며 선진국의 기업과 소비자 신뢰 상승, 신흥국 성장세 회복이 이를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브루킹스연구소의 에스와르 프라사드 선임연구원은 경기회복세가 여전히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프라사드 연구원은 “승리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며 “한두 가지 충격이 더해지면 또 다시 무너질 수 있다”며 미국의 셧다운 사태와 연준의 출구전략이 회복세를 꺾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FT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도 지난주 미국ㆍ유럽ㆍ일본의 회복세를 언급하며 ‘세 갈래 회복(three-speed recovery)’이라 했던 발언을 철회했다고 강조했다.
이자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