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엑소 멤버들은 어떻게 구별해요?
A : 찬열은 귀가 요정같이 생겨서 요다!
Q : 타오와 시우민은 왜 말이 없어요?
A : (......)
팬들은 묻고 엑소(EXO)는 답한다. 질문에 대한 답변은 말뿐만이 아니다. 12명의 멤버가 직접 행동으로 체험하고 부딪히는 ‘언행일치’ 답변이다. ‘대세돌’ 엑소를 파헤칠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 온다. ‘엑소의 쇼타임(EXO’s 쇼타임)‘, 데뷔 1년 6개월 만에 던진 엑소의 예능 출사표다.
슈퍼주니어 신동의 사회로 20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CGV에선 케이블 채널 MBC 에브리원 ‘엑소의 쇼타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12명의 멤버가 총출동한 이날 제작발표회로부터 ’쇼타임‘은 시작됐다. 시청자들의 참여로 만들어지는 오픈형 인터렉티브 구성을 띈 프로그램인 만큼 이날 행사 역시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방송 4시간 전 녹화중계를 결정했다.
멤버들의 첫 소감은 평범하면서도 당찼다. 예능감도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리더 수호는 “1년 6개월 만에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찍게 돼 뜻깊고 즐거운 촬영하고 있다”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기대를 당부했고, 멤버 세훈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시작돼 설레고 기대된다. 12명 멤버들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전했다. 찬열의 소감이 인상적이었다. 찬열은 이날 “데뷔 초부터 12명이 함께 하면 재밌겠다고 얘기 했는데 정말 하게 됐다. 다들 2년간 참았던 예능감을 터트려 준 것 같다”고 말해 향후 방송에 기대를 모으게 했다.
이미 대세돌로 떠오르며 지난 2013 MAMA 시상식에서 올해의 앨범상을 거머쥐는 저력을 발휘했지만, 멤버들 개개인에 대한 정보는 열혈팬들이 아니고선 ’신예‘에 가까운 백지 수준이다. 숱한 아이돌 프로그램 가운데 ’엑소의 쇼타임‘이 보여줄 차별화는 여기에 있다.
조범 MBC에브리원 국장은 이날 “지구상에서 가장 완벽한 아이돌”이라는 이유로 엑소를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의 주인공으로 낙점했지만, “사실 톱클래스 반열에 올랐으면서도 알려진 점은 적다”는 점에 착안해 엑소를 ’쇼타임‘ 포맷의 첫 타이틀롤로 세우게 됐다. 향후 MBC 에브리원은 ’엑소의 쇼타임‘이 끝난 이후 다른 아이돌로 대상을 바꿔 프로그램을 이어갈 생각이다.
같은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의 선배 아이돌 신동 역시 이 프로그램이 엑소의 실생활을 보여줄 기회라는 생각이었다.
신동은 “엑소의 실제 모습을 항상 봐왔는데, 엑소가 단체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한다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왔다”며 “보통의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 멤버들을 던져놓고 정해진 방식 없이 놀아보라는 구성이었다면, 이 프로그램은 주제와 질문이 있어 할 일이 정해져 있다. 단단히 뭉쳐 멤버들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엑소 또한 자신들의 리얼한 실생활과 가식 없는 모습을 마음껏 보여주겠다는 생각이다. 어떤 질문이라도 다 답해주겠다는 각오까지 했다.
그럴지라도 피하고 싶은 질문도 있었다. 일명 ‘금지 질문’이다.
리더 수호는 “숙소생활 공개에 대한 요청과 민낯 공개는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고, 카이는 “멤버들의 프라이버시 등은 안 물어봤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시우민은 ”복근 노출 등은 안 시켰으면 좋겠다. 아직 만들고 있는 중“이라고 고백했고, “왜 말이 없냐”는 질문, “수호·찬열·첸 중 누가 제일 춤을 잘 추는지”에 대한 질문은 없었으면 좋겠다는 소박한 바람을 전했다.
칼군무의 퍼포먼스 그룹 엑소의 무대 위 모습이 아닌 백스테이지의 모습과, 일상에 관한 친숙한 이야기가 공개될 ‘엑소의 쇼타임’은 28일 오후 6시 첫 방송된다.
고승희 기자/ [사진=MBC에브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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