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주의 인물로 떠오른 이유 얼마전 개인적인 사정으로 퇴사를 결정한 마케터 A씨는 팀장의 간곡한 만류로 후임자가 결정될 때까지 업무를 도와주기로 했다는데요. 사실 자신이 없어도 특별히 문제될 게 없는 상황이었지만 혹시라도 인사 고과에 반영이 될까 노심초사하는 팀장의 사정을 감안해 성실하게 마무리를 해왔다고 합니다. 드디어 마음에 드는 직원을 채용한 팀장, 갑자기 태도가 돌변하면서 A씨를 함부로 대하기 시작했다는데요. 심지어 업계를 돌아다니며 인수인계 태도가 불성실하다며 A씨에 대한 근거없는 험담까지 하고 다닌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미 겉과 속이 다른 태도로 소문이 좋지 않았던 이 팀장, 이번 사태의 전말이 알려지며 기회주의자라는 타이틀(?)까지 추가로 얻었다고 하니 자업자득이 아닐까 싶네요.
#. 입 개발 배틀~ 현실로 이뤄지다?! 최근 유명한 커뮤니티에서 MMORPG 개발과 관련해, 두 명의 유저 간의 치열한(?) 배틀이 이뤄졌답니다. '타격감은 …', '게임엔진은 …', '이번 게임 타이틀의 경우에는 …'라는 제목을 가지고 서로의 의견을 주고 받았다는데요. 전문가들이 쓰는 용어를 쓰면서 개발 혹은 콘텐츠에 대해서 심도 깊은 의견을 나눴답니다. 이 배틀을 본, 모 개발사 대표가 두 명을 찾기 위해서 수소문을 했다는데요. 그들의 지식과 콘텐츠에 대한 생각이 너무나 참신해, 자신의 회사로 꼭 스카웃을 하고 싶어서였답니다. 몇 번의 수소문 끝에 그 두 사람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전문 개발자인줄 알았던, 그 두 명 모두 중학생이었다고요. MMORPG에 심취한 나머지 그와 관련된 서적들로 전문지식이 매우 높았지만, 전혀 게임을 개발해본 경력이 없는 두 명을 보고 스카웃은 포기했답니다.
#. "딱 걸렸~어"게임 출시 후 유저들의 반응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B대표, 게임리뷰가 달린 모든 곳을 직접 방문해 유저들이 반응을 체크했습니다. 그런데 소위 '첫 댓글'에 따라 여론이 갈리는 것을 확인한 그는, 자꾸 관련 기사나 리뷰글이 올라오면 첫 댓글에 '악플'을 다는 유저를 발견했습니다. 진심으로 게임의 방향성을 위해 왜 이 유저가 이런 댓글을 남기는 것인지 궁금해진 B대표는 해당 유저를 스토킹하기 시작했는데요, 열심히 뒤쫓은 끝에 글쎄 이 대표가 얼마 전 인센티브 문제로 앙심을 품고 나간 개발자라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화가 났지만 B대표는 마음을 고쳐먹고 오히려 그에게 당신이 나가고나서야 게임이 잘되니 얼마나 안타까운 일이냐며 근무 당시 챙겨주지 못했던 인센티브를 챙겨줬다고요. 돈 때문인지 인성에 반한 것인지 몰라도, 효과는 확실히 좋았나 봅니다. 이후 한동안 게임리뷰에 지속적인 '선플'이 달렸다네요.
#. '블루팀'의 오해 모 온라인게임사 개발팀에서 팀 단위 게임 시합을 했는데요. 가끔 기분 전환이나 팀 워크 차원에서 자주 하던 일종의 '놀이'였습니다. 최근에는 '리그오브레전드(LoL)'가 워낙 대세여서 게임사에서도 쉬는 시간에 이 게임을 즐기는 직원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요. 해당 개발팀에서도 간식을 걸고 팀원들끼리 'LoL' 대결을 펼치고 있었더랍니다. 그런데 사내 분위기를 보러왔던 이 회사 C대표가 그 대결을 보게 된 것이죠. 가뜩이나 자사 게임이 잇따라 시장에서 실패한 까닭에서 심기가 불편했던 C대표는 해당 개발팀 팀장에게 다가가 얼굴이라고 기억해놓자 싶어 "자네, 무슨 팀인가?"라고 물었다는데요. 이에 개발팀장의 대답을 들은 C대표의 얼굴은 붉으락푸르락했다고 합니다. "아.. 저는 '블루팀'인데요, 사장님."
* <기자방담> 코너는 현장에서 발품을 파는 기자들이 전하는 생생한 가십 모음입니다편집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