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 세네갈 등 阿시장 폭발성장 IBM · MS · 구글 투자유치 안간힘
‘30여년 전 영화 속 부시맨은 콜라병을 보고 신기해 했다. 하지만 2013년 부시맨은 스마트폰을 들고 인터넷 쇼핑에 빠져 있다’
‘검은 대륙ㆍ사자의 나라’ 아프리카가 ‘디지털 아프리카’로 거듭나고 있다.
22일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따르면 현재 아프리카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은 1억6700만명이고 스마트폰 사용자는 6700만명, 페이스북 사용자는 5200만명에 달하는 등 인터넷이 일상 생활 속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전체 인터넷 보급률은 16%지만, 도시에 사는 사람만 따지면 절반 이상이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다. 국내총생산(GDP) 중 인터넷 관련 지출이 차지하는 부분(iGDP)도 180억달러(약 19조1070억원)에 달한다.
지난 10년간 경제 성장에 힘입어 인터넷이 급속 보급된 아프리카는 향후 10년간 더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매킨지는 최근 보고서에서 오는 2025년 아프리카의 인터넷 보급률이 50%를 넘어서고, 인터넷 사용자는 6억명, 스마트폰 사용자는 3억600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자상거래 시장은 연간 750억달러 규모로 커지고, iGDP도 3000억달러(약 318조4500억원)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프리카의 인터넷 발전을 주도하고 있는 나라는 케냐와 세네갈이다. 세네갈의 iGDP는 3.3%, 케냐의 iGDP는 2.9%로 각각 세계 9위, 13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케냐는 IBM,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인터넷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매킨지는 “2025년께면 아프리카 사람들도 은행에 가는 대신 인터넷 뱅킹을 이용하고, 인터넷으로 세금을 납부하게 될 것”이라며 “원격 진료, 원격 교육, 전자상거래 등이 늘어나 삶의 모습이 바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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