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이 암살된 지 50주년을 앞두고 미국 전역에서 케네디를 추모하는 물결이 일고 있다.
1963년 11월 22일 카퍼레이드 중이던 케네디가 암살범 리 하비 오스왈드의 총에 숨진 지 50년이 되는 오는 22일 버지니아주 알링턴 국립묘지 내 케네디 대통령 묘지에서 추모식이 거행된다. 재점화된 ‘불멸의 불꽃’을 보기 위해 벌써부터 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평화봉사단’ 지도부와 자원봉사자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대화를 나눈다. 평화봉사단은 케네디가 실시한 뉴프런티어 정책의 일환으로 1961년 창설됐다.
추모일에 앞서 20일에는 오바마 대통령과 미셸 여사,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묘지를 참배한다. 오바마, 클린턴 부부는 헌화하면서 케네디가 제정한 ‘자유훈장’(Medal of Freedom)의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올해는 클린턴 전 대통령과 토크쇼 진행자 오프라 윈프리, 여성운동가 글로리아 스타이넘, 컨트리 가수 로레타 린 등 16명이 이 훈장을 받는다.
이날 저녁에는 스미스소니언 미국사박물관에서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 가수 아레사 프랭클린 등 역대 자유훈장 수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 행사가 열린다. 오바마 대통령은 ‘케네디의 유산’을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케네디가 총에 맞은 텍사스주 댈러스 시내의 딜리 플라자에 세워진 ‘암살 현장 박물관’에는 최근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미국 언론에서는 앞다퉈 케네디를 재조명하고 있다. CNN은 10부작 다큐멘터리 ‘60년대: 케네디 전 대통령의 암살’을 방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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