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러시아 중부 타타르스탄 자치공화국의 수도 카잔에서 17일(현지시간) 국내선 여객기가 착륙 도중 추락, 탑승객 50명 전원이 사망했다.
러시아 비상사태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7시26분쯤 “모스크바를 떠난 보잉 737 여객기가 카잔 공항에 내리던 중 떨어졌다”며 “여객기에 탄 승객 44명과 승무원 6명 모두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모스크바 도모데도보 공항을 출발한 여객기는 모스크바 동쪽 약 720km에 있는 카잔 공항에 첫 번째 착륙에 실패한 뒤, 두 번째 착륙을 시도하다 지상에 충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자 중에는 타타르스탄 자치공화국 대통령 루스탐 민니하노프의 아들 이렉 민니하노프와 연방보안국(FSB) 타타르스탄 공화국 지부장 알렉산드르 안토노프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항공당국은 사고 항공기가 첫 번째 착륙에 실패, 두 번째 착륙을 시도하던 도중 활주로에 있던 구조물과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조종사 실수와 기술적 결함 문제를 원인으로 예상한 가운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러시아에서는 지난 1월에도 레드윙 항공 소속 투폴레프 여객기가 모스크바 브누코보 공항에서 눈 덮인 활주로를 이탈해 인근 고속도로 경사면에 충돌해 5명이 목숨을 잃은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