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초등 교과서 담은 학습놀이 앱 '눈길' … 검증된 콘텐츠 기반 해외 수출 '노림수'

드래곤플라이(대표 박철우)가 그간 준비해왔던 교육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와 관련해 회사 측은 지난 11월 4일 영어교육용 어플리케이션(이하 앱) 2종을 출시했다. 지난해 10월 북미 1위 교육출판그룹 '맥그로힐 에듀케이션'과의 관련 사업 계약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결과물이어서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해당 앱은 국내뿐만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디지털 콘텐츠라는 점에서 향후 드래곤플라이가 주력 사업이었던 게임과 연계해 어떠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인지 기대를 모은다. 드래곤플라이 박철우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검증된 교육 콘텐츠를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모바일 앱으로 소개할 수 있게 되서 기쁘다"면서 "다양한 교육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새로운 성장동력은 물론, 게임기업으로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출시된 앱은 'Raindrops'와 'Leo makes a mess'라는 명칭의 2종으로 구글플레이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 앱들은 5~8세를 위한 인터렉티브 학습놀이 방식으로 구성돼 있으며 따라 읽기 및 녹음 기능, 퍼즐과 퀴즈, 애니메이션 등이 포함돼 쉽고 재미있게 즐기면서 영어를 배울 수 있다.

글로벌 판권 획득으로 수출 계획 이에 따라 드래곤플라이는 자사가 갖고 있는 콘텐츠 개발 노하우를 활용해 세계적으로 검증된 교육 콘텐츠를 연이어 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회사가 파트너십을 맺은 맥그로힐 사는 1909년에 창립해 유아에서부터 대학 과정까지 풍부한 커리큘럼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최고의 교육출판전문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아시아, 유럽, 중동, 북ㆍ남미에 걸쳐 전세계 지사를 통해 65개 이상의 언어로 자사의 학습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어 교육 분야에서는 선두업체로 통하고 있다. 양 사 계약으로 인해 드래곤플라이는 현재 미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초등학교 읽기 교과서 '리드21(LEAD21)'콘텐츠를 단독으로 확보했다. 맥그로힐 사가 미국 전역 초등학교에 제공하고 있는 교재로 드래곤플라이는 이번에 출시한 교육용 앱 외에도 AR북, E-북으로도 제작, 디지털 콘텐츠로도 제작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드래곤플라이는 해당 콘텐츠 계약으로 해외 30여 개국에 대한 온라인 판권을 획득한 바 있어 교육시장 진출에 물꼬를 트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이다. 한편, 'Raindrops'와 'Leo makes a mess'는 무료 버전과 유료 버전으로 동시에 출시됐으며 이를 기념해 한시적으로 할인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애플 앱스토어에는 약 2주 후에 출시될 예정이다.

잠재된 교육앱 시장 '유리한 입지' 확보 전문가들은 향후 교육용 앱 시장이 활성화를 띨 것이라고 보고 있다. 가장 큰 이유로는 대중의 모바일 콘텐츠 접근 장벽이 거의 허물어진 상태이기 때문이다. 다만, 교육용 앱은 대다수 유료 다운로드로 매출을 올리기 때문에 콘텐츠 검증이 불가하다는 이유로 그동안 수익률이 낮았다는 분석이다. 실제 오픈마켓 교육 카테고리에는 관련 앱의 비중보다 애니메이션 콘텐츠가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같은 시장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드래곤플라이는 향후 출시하는 교육용 앱들을 게임과 연계, 이용자들이 흥미를 유발시키고 몰입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G러닝 사업도 뛰어들 수 있음을 회사 측은 암시했다. 만약 이번에 출시한 교육용 앱들이 실제 마켓에서 콘텐츠 품질을 입증받는다면, 추후 시장 전개에 있어 유리한 입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드래곤플라이는 이와 함께 모바일게임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미 지난 상반기에 자체 개발작 '가속스캔들 for Kakao'를 출시하고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네오위즈인터넷을 통해 연내 출시 예정인 '스페셜포스 퍼스트미션'도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온라인게임 '스페셜포스'를 컨버전한 이 게임은 언리얼 엔진으로 개발된 모바일 최고 수준의 그래픽과 콘솔 게임 급의 방대한 시나리오를 담고 있는 모바일 슈팅게임으로, 11월 19일까지 사전등록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 교육앱 'LEAD21'은… 'LEAD21'은 영유아 및 영어를 학교에서 처음 배우는 초등학교 3,4학년을 위한 영어 교육 앱이다. 모국어와 마찬가지로, 영어 환경에 노출된 시간 만큼 아이들이 언어를 습득해 가는 것을 감안, 'LEAD21' 앱의 개발 철학은 강제적인 주입식 교육이 아닌, 아이가 이것저것을 만지며, 느끼게 하는 감각적인 영어 습득의 과정으로 구성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LEAD21'의 콘텐츠 내용은 현재 미국 46개주의 학교에서 채택하고 있는 CCSS(Common Core State Standards)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한 사회/과학 교과서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또한 인터렉티브 학습놀이 방식으로 구성돼 있으며 '따라 읽기' 및 '녹음 기능', '퍼즐과 퀴즈', '애니메이션' 등을 즐길 수 있다. 더 나아가서는 학교에서 영어를 처음 배우는 초등학교 3학년 4학년도 사용할 수 있다.

윤아름 기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