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김상수 기자]주춤하는 한국 시장과 달리 현대ㆍ기아자동차의 하이브리드카 모델이 미국 시장에서 인기몰이에 성공하고 있다. 친환경차에 관심이 높은 미국 시장의 특성을 공략한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13일 현대ㆍ기아차에 따르면, 올해 1∼10월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의 쏘나타 하이브리드, 기아차의 K5 하이브리드 등 2개 모델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9% 늘어난 3만948대가 팔렸다.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1만8729대, K5 하이브리드가 1만2219대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6%, 49.4% 증가했다. 지난해 두 모델의 판매량은 2만7641대였으며, 이미 10월까지 전년 판매량을 훌쩍 뛰어넘었다.

미국과 달리 한국에선 아직 하이브리드 모델이 큰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다. 하이브리드카를 비롯,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모터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차가 널리 보급된 미국과 달리 국내에선 친환경차 시장이 여전히 소비자들에게 낯설다는 분석이다.

주춤하는 한국 시장과 달리 현대ㆍ기아자동차의 하이브리드카 모델이 미국 시장에서 인기몰이에 성공하고 있다. 친환경차에 관심이 높은 미국 시장의 특성을 공략한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주춤하는 한국 시장과 달리 현대ㆍ기아자동차의 하이브리드카 모델이 미국 시장에서 인기몰이에 성공하고 있다. 친환경차에 관심이 높은 미국 시장의 특성을 공략한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올해 현대ㆍ기아차 하이브리드 모델의 총 판매량은 1만956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팔린 2만3016대보다 오히려 14.9% 감소했다.쏘나타 하이브리드가 1만1930대로 체면치레를 했지만, 이 역시 전년 동기 대비 5.7% 줄어든 수치이다.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는 한국과 달리 미국 시장에선 높은 연비를 앞세운 적극적인 마케팅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지난해 미국의 자동차 전문 컨설팅업체 오토퍼시픽사의 ‘2012년 고객 만족도 조사(VSA)’의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부문’에서 고객 만족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대ㆍ기아차는 올해 연말 그랜저 및 K7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해 하이브리드 라이업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현대ㆍ기아차 관계자는 “연말 출시 예정인 그랜저 및 K7 하이브리드는 현대ㆍ기아차의 하이브리드 경쟁력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dlcw@heraldcorp.com

주춤하는 한국 시장과 달리 현대ㆍ기아자동차의 하이브리드카 모델이 미국 시장에서 인기몰이에 성공하고 있다. 친환경차에 관심이 높은 미국 시장의 특성을 공략한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주춤하는 한국 시장과 달리 현대ㆍ기아자동차의 하이브리드카 모델이 미국 시장에서 인기몰이에 성공하고 있다. 친환경차에 관심이 높은 미국 시장의 특성을 공략한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김상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