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박영훈 기자]수능이 끝나자 마자 대학별고사ㆍ수시2차모집, 정시모집 등 사실상 대학입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특히 정시모집은 모집인원이 작년보다 줄어든데다 첫 수준별 수능으로 대학마다 영역별 반영방법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꼼꼼한 입시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입시 전문가들은 “남은 기간 동안 자신의 성적을 분석하고 정시전략을 어떻게 세우냐에 따라 대입 성공여부가 달라진다”며 “전체 응시영역 중 어느 영역을 활용하는 것이 유리한지, 영역별 가중치를 적용했을 때 어떻게 되는지 등을 자세히 살핀 뒤 지원할 대학을 정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수능 후 즉시 가채점으로 본인의 성적 정확히 파악= 수능이 끝나면 바로 가채점을 하고 예상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을 확인해야 한다. 수능 가채점 결과를 기준으로 평소보다 수능 점수가 낮게 나왔다면, 이미 지원한 수시모집 대학의 대학별고사 준비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이 때 주의해야 할 것은 주요 대학 대부분이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활용하므로, 본인의 수능 성적이 수시지원 대학들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반면 수능 성적이 평소보다 잘 나왔다면 정시모집까지 적극적으로 공략해 보는 것이 좋다. 최근 주요 대학을 중심으로 정시모집에서 수능 우선선발을 실시하거나, 수능 성적을 100%로 활용해 신입생을 선발하는 전형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 수시에 지원할 수 있는 기회가 남은 학생들이라면 수능 이후에 수시 2차 접수를 실시하는 대학도 살펴봐야 한다. 단 이미 수능 가채점으로 대략적인 성적을 알고 있기 때문에 정시로 갈 수 있는 대학보다 상위 대학 지원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정시모집 12만명, 대학별 전형방법 세밀히 살펴야 = 올해 정시모집 인원은 12만7636명으로 작년보다 7641명 줄었다. 복잡한 입시 환경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수험생 스스로 대학별 전형방법을 세밀하게 분석해 본인의 강점과 약점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수능 성적이 좋게 나왔더라도 성적 조합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 따라서 시험이 끝나는 대로 대학별 전형방법, 지원 가능 성적 등의 입시정보를 모아 지원전략을 짜고, ‘군별’ 입시 결과 차이도 고려해 가, 나, 다군 별 지원 대학을 결정해야 한다. 반영 영역수, 탐구영역 반영 과목수, 전형 요소 및 영역별 반영비율, 가산점 부여 여부 등을 기준으로 본인 성적으로 지원 가능한 대학들의 전형 방법을 분석하는 것이 급선무다.

▶논술ㆍ구술면접 준비도 철저히= 정시모집에서 원하는 대학을 가기가 어렵다고 판단되면 논술ㆍ구술면접 준비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수시 2차 논술고사도 교과 과정 중심의 출제가 예상된다. 따라서 교과서에 나온 기본개념과 원리를 정확히 숙지하고 논리적 사고 과정을 적절하게 표현하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교과과정에서 배운 지식을 현실적으로 응용하고 적용하는 문제를 내는 경우가 많으므로 지구 온난화, 인간의 유전처럼 평소 주변에서 접하는 현상에 대해 관심을 두고 관련 교과 지식을 정리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면접고사는 단계별 전형에서 최소 20%에서 최대 100%까지 반영되는 만큼 지원 대학의 면접 유형, 주요 평가요소 등을 꼼꼼히 파악해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기본면접은 인성, 가치관, 사회성, 리더십, 기초(기본) 소양 등을 평가한다. 각 대학 또는 계열 간 큰 차이가 없이 비슷한 주제와 문항이 반복 출제되는 것이 특징이다. 자신이 지원한 대학뿐 아니라 여러 대학의 기출문제들을 종합해 자주 출제되는 주제의 핵심을 파악하고 응용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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