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조 SKT·D조 진에어 등 '내전' 불가피 … 11월 15일 부산 지스타서 개막전 '기대'
롤드컵의 열기가 채 가시기도 전에 올 겨울 e스포츠계를 뜨겁게 불태워줄 '리그오브레전드' 정규리그가 11월 15일 개막한다. 이와 관련해 온게임넷은 지난 10월 26일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리그 윈터 2013' 오프라인 예선을 마치고 본선 16강 대결을 위한 출전팀들의 조추첨식을 진행했다. 그 결과, 전 대회 우승팀인 SK텔레콤 T1 2팀이 속한 A조가 죽음의 조로 당첨돼 개막 전부터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A조에는 SK텔레콤의 형제팀인 SK텔레콤 T1 1팀을 비롯해 CJ엔투스 블레이즈, 아마추어 팀인 팀 엔비가 포진돼 있다. 같은 팀끼리 맞붙는 것은 물론, 현존 최강 팀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부담 때문에 치열한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 SK텔레콤과 더불어 진에어 그린윙스 팰컨스와 스텔스도 같은 조에 포진되는 불운을 겪었다. 이들과 한조에 포진된 팀 역시 만만치 않은 실력을 가진 중견팀 CJ엔투스 프로스트와 제닉스 스톰이 포함돼 있어 진땀나는 승부가 에상된다. 한편, 이번 대회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1월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기간 동안 전시회 현장에서 개막전이 펼쳐질 예정이어서 많은 e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개막 첫 경기는 SK텔레콤 2팀과 팀 엔비의 대결로 이뤄진다. 전자는 말이 필요없는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난 시즌 롤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한결 여유있는 모습으로 윈터 시즌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죽음의 A조, 팀엔비 살아남을까 이에 대항하는 팀엔비도 기대주다. 비록 아마추어 팀이지만 오프라인 예선에서 걸출한 실력으로 좌중을 압도할만큼 이번 대회에서 이변을 일으킬 주인공으로 지목받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팀엔비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CJ엔투스에서 현역으로 활동하던 '롱판다' 김윤재가 합류했고 예선전에서 대활약으로 팀엔비 본선행에 일조한 'asd'이석현까지 만만히 볼 상대는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더구나 이들 팀원이 손발을 맞춰본 것은 얼마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팀 워크만 강화된다면 반전이 일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개막 2경기에는 B팀에 속한 나진 블랙 소드와 IM(인크레더블 미라클) 2팀이 격돌한다. 역대 롤 챔스 우승팀인 나진 블랙 소드의 경우 이번 시즌을 재도약의 기회로 보고 있다. 바로 1년 전에 팀에게 첫 우승을 안겨준 대회가 바로 윈터 시즌인 까닭이다. 이후 롤 챔스 2연속 진출 등 꾸준히 경기력을 유지시켜온 만큼 이번 대회를 통해 한 단계 상승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15일 개막전 마지막 경기는 C조에 속한 삼성 갤럭시 오존 대 일리언웨어 안드로메다의 맞대결로 이뤄질 예정이다. 삼성 갤럭시 오존 역시 역대 우승팀으로, 형제팀인 갤럭시 블루와 함께 이번 시즌 대기업의 후원을 받아 한층 든든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게 돼 활약이 기대된다.
개막전 관람하면 신규스킨 지급 이와 더불어 개막 2일차인 16일에는 진에어 팰컨스와 제닉스 스톰의 경기로 시작된다.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2경기인 CJ 블레이즈와 SK텔레콤 1팀의 경기다. CJ의 경우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팀 리빌딩 작업을 거치면서 신인급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다. CJ의 간판 선수인 '캡틴 잭' 강형우와 '앰비션' 강찬용 등이 이들과 엔트리 경쟁을 펼치면서 팬들의 우려가 적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다행히 CJ의 초반 선택은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다. CJ 블레이즈는 새롭게 구성된 멤버를 주축으로 지난 10월에 열린 WCG 국가대표선발전에 출전해 당당히 국가대표 자격을 획득했다. '천적'이라 불렸던 KT불리츠를 꺾으며 자신감도 회복한 모습이다.
그간 역대급 스타 선수들을 보유했던 CJ인만큼 이번 대회를 통해 명실상부한 최강팀으로 인정받겠다는 각오다. 한편, 개막전에 앞서 온게임넷은 11월 8일 자정까지 OK티켓을 통해 전 좌석을 유료 판매한다. 예매가 가능한 유료 좌석은 R석 1만 5천원, S석 7천원의 가격으로 판매되며 총 5천장 규모다. 이밖에도 온게임넷과 라이엇 게임즈는 현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특별 선물도 증정할 예정이다. 양일간 현장을 찾은 관객 전원에게 '곧 출시 될 신규스킨'을 지급한다고 밝혀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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