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김연아(23)의 ‘소치 리허설’ 무대가 확정됐다. 오는 12월5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리는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다.
김연아는 5일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발목 부상으로 올시즌 그랑프리 시리즈를 접은 대신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리는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에 출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연아는 은퇴 무대인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향해 준비하던 중 지난 9월 오른발 부상이라는 악재를 만났다. 올 시즌 두 차례 그랑프리 시리즈를 통해 새 시즌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끌어올린 다음 소치에서 최후의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었으나 이 계획이 무산됐다.
김연아는 부상이 빠르게 회복하면서 올림픽에 앞서 실전 감각을 조율할 대회를 물색해 왔다. NRW트로피(독일 도르트문트), 우크라이나 오픈(우크라이나 키예프) 등 12월에 열리는 소규모 대회를 놓고 저울질한 끝에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를 선택했다.
김연아는 2003년 이 대회의 노비스·주니어 부문인 ‘골든 베어’에서 노비스 부문 우승을 차지한 인연이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올림픽 시즌 프로그램을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에서 뮤지컬 ‘리틀 나이트 뮤직(A Little Night Music)’ 삽입곡인 ‘어릿광대를 보내주오(Send in Clowns)’를, 프리스케이팅에서는 탱고 거장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아디오스 노니노(Adios Nonino)’를 선보인다.
김연아는 “부상에서 많이 회복돼 출전을 검토한 끝에 이 대회를 선택했다”면서 “남은 기간 열심히 준비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어 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조범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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