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등급 이하의 투기등급 회사채 공모발행이 7개월째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용등급 BB 이하의 회사채 공모발행은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전무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11일 STX팬오션(현재 D등급)이 1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한 것이 올해 투기등급 회사채 발행의 전부다. 채권 전문가들은 올해 들어 STXㆍ동양그룹 사태 이후 투기등급 회사채에 대한 투자 심리가 냉각된 것을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회사채 시장은 최상위 등급 위주로만 돌아가고 있다. 지난 10월 AA등급 이상 수요예측 미매각률은 0.5%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BBB등급 이하의 미매각률은 75.1%에 달했다.
HMC투자증권에 따르면 국내 공모 회사채 시장 규모(발행잔액 기준)는 현재 168조원으로 2009년 83조원에서 배 이상 성장했지만 BBB등급 이하 회사채 발행 잔액은 7조9000억원에서 6조9000억원으로 오히려 감소했다.
권남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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